‘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조사 본격화

입력 2019.04.09 (07:09) 수정 2019.04.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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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어젯밤(8일) 자진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연예계에 이른바 '빚투'를 몰고 온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가 본격화됩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61살 신 모 씨 부부가 어젯밤(8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했습니다.

20여 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리고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반 년 만입니다.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던 이들 부부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경찰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신○○/마이크로닷 부친 : "(피해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마이크로닷 부친 : "IMF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파악된 피해자는 10여 명, 피해 주장 액수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 상당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말 변호사를 선임한 뒤 피해자들과 당시 원금 기준 상환과 합의를 논의해 왔고, 일부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신 씨 부부를 유치장에 입감한 제천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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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조사 본격화
    • 입력 2019-04-09 07:11:48
    • 수정2019-04-09 0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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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어젯밤(8일) 자진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연예계에 이른바 '빚투'를 몰고 온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가 본격화됩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61살 신 모 씨 부부가 어젯밤(8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했습니다.

20여 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리고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반 년 만입니다.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던 이들 부부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경찰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신○○/마이크로닷 부친 : "(피해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마이크로닷 부친 : "IMF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파악된 피해자는 10여 명, 피해 주장 액수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 상당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말 변호사를 선임한 뒤 피해자들과 당시 원금 기준 상환과 합의를 논의해 왔고, 일부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신 씨 부부를 유치장에 입감한 제천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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