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공항 착륙 후 앞바퀴 파손…29편 결항

입력 2019.04.09 (17:10) 수정 2019.04.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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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앞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29편이 무더기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영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항공기 한 대가 광주공항 활주로 중간에 서 있습니다.

김포를 출발한 항공기가 광주공항에 착륙한 건 오늘 오전 10시 22분쯤,

착륙한 뒤 속도를 줄이는 마지막 단계에서 앞바퀴가 파손됐습니다.

탑승객들은 바퀴가 파손될 당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말합니다.

[윤상일/서울시 은평구 : "서면서 타는 냄새가 엄청 많이 났어요. 보니까 타이어가 터져있더라고요 완전히."]

항공기에는 승객 백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50여 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운송용 버스를 타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사고 이후 항공기 수리와 원인 조사를 위해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면서 예정된 항공기 29편이 모두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복산/전남 영암군 시종면 : "갑자기 결항이라고 하네요. 항공사에서 대처가 너무 미흡한 것 같아요 대체할 것이 없으면 KTX라든가 고속버스라든가 안내해줄수 있는 교통수단을 해줘야 하는데..."]

사고 직후 활주로 바닥에 있는 군용 항공기 감속 장치가 원인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시아나 측 관계자 : "착륙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결과적으로 앞에 기어가, 타이어가 벗겨지고..."]

공항공사와 아시아나 측은 결항에 따른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고,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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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9 17:12:34
    • 수정2019-04-09 1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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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앞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29편이 무더기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영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항공기 한 대가 광주공항 활주로 중간에 서 있습니다.

김포를 출발한 항공기가 광주공항에 착륙한 건 오늘 오전 10시 22분쯤,

착륙한 뒤 속도를 줄이는 마지막 단계에서 앞바퀴가 파손됐습니다.

탑승객들은 바퀴가 파손될 당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말합니다.

[윤상일/서울시 은평구 : "서면서 타는 냄새가 엄청 많이 났어요. 보니까 타이어가 터져있더라고요 완전히."]

항공기에는 승객 백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50여 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운송용 버스를 타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사고 이후 항공기 수리와 원인 조사를 위해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면서 예정된 항공기 29편이 모두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복산/전남 영암군 시종면 : "갑자기 결항이라고 하네요. 항공사에서 대처가 너무 미흡한 것 같아요 대체할 것이 없으면 KTX라든가 고속버스라든가 안내해줄수 있는 교통수단을 해줘야 하는데..."]

사고 직후 활주로 바닥에 있는 군용 항공기 감속 장치가 원인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시아나 측 관계자 : "착륙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결과적으로 앞에 기어가, 타이어가 벗겨지고..."]

공항공사와 아시아나 측은 결항에 따른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고,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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