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확률’ 세 번 연속 쌍둥이 출산 화제

입력 2019.04.11 (08:50) 수정 2019.04.11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10일) 광주에서는 30대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세번째여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 번 연속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5천만 분의 1 가량 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윤순 아기 좀 보여주실래요? (누구신가요?) 아빠에요."]

초조한 기다림 끝에, 쌍둥이 신생아들을 마주합니다.

눈뜨는 것 조차 버거운 주희와 준희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몸무게도 각각 2.36, 2.46킬로그램으로 몸 상태도 매우 건강합니다.

고성진,진윤순 씨 부부의 쌍둥이 출산은 이번이 세번쨉니다.

고씨 부부는 2009년 아들 원희와 수희를, 2014년 남매 승희와 창희에 이어 또 쌍둥이 남매를 낳은 겁니다.

정확히 5년 터울, 세번 모두 자연 임신입니다.

[고성진/세 번째 쌍둥이 아빠 : "셋째, 넷째 낳고도 그 다음에 낳으면 또 쌍둥이일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쌍둥이라는 기대도 조금 가지고 있었고, 쌍둥이를 확인하고 나서는 정말 기분이 좋았었죠."]

이제 여덟 식구로 늘어나면서 할 일이 늘었지만 세 번째로 찾아온 쌍둥이는 집안의 큰 기쁨입니다.

[고한석/쌍둥이 할아버지 :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 처음 이렇게 한 것은 하늘 또는 조물주가 주신 선물이다 이렇게 크게 생각을 하고."]

학계에서는 이란성 쌍둥이를 세 번 연속해 출산할 확률을 5천만명 당 1.35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이상욱/쌍둥이 출산 병원 원장 : "한 임신에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0.45% 되는데요, 제가 산부인과 의사 30년 생활 하면서 세 번 연달아 이렇게 쌍둥이를 갖게 된 경우는 처음..."]

선물처럼 찾아온 세 쌍의 쌍둥이들.

행복도 3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문학적 확률’ 세 번 연속 쌍둥이 출산 화제
    • 입력 2019-04-11 08:53:31
    • 수정2019-04-11 08:55:55
    아침뉴스타임
[앵커]

어제(10일) 광주에서는 30대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세번째여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 번 연속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5천만 분의 1 가량 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윤순 아기 좀 보여주실래요? (누구신가요?) 아빠에요."]

초조한 기다림 끝에, 쌍둥이 신생아들을 마주합니다.

눈뜨는 것 조차 버거운 주희와 준희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몸무게도 각각 2.36, 2.46킬로그램으로 몸 상태도 매우 건강합니다.

고성진,진윤순 씨 부부의 쌍둥이 출산은 이번이 세번쨉니다.

고씨 부부는 2009년 아들 원희와 수희를, 2014년 남매 승희와 창희에 이어 또 쌍둥이 남매를 낳은 겁니다.

정확히 5년 터울, 세번 모두 자연 임신입니다.

[고성진/세 번째 쌍둥이 아빠 : "셋째, 넷째 낳고도 그 다음에 낳으면 또 쌍둥이일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쌍둥이라는 기대도 조금 가지고 있었고, 쌍둥이를 확인하고 나서는 정말 기분이 좋았었죠."]

이제 여덟 식구로 늘어나면서 할 일이 늘었지만 세 번째로 찾아온 쌍둥이는 집안의 큰 기쁨입니다.

[고한석/쌍둥이 할아버지 :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 처음 이렇게 한 것은 하늘 또는 조물주가 주신 선물이다 이렇게 크게 생각을 하고."]

학계에서는 이란성 쌍둥이를 세 번 연속해 출산할 확률을 5천만명 당 1.35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이상욱/쌍둥이 출산 병원 원장 : "한 임신에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0.45% 되는데요, 제가 산부인과 의사 30년 생활 하면서 세 번 연달아 이렇게 쌍둥이를 갖게 된 경우는 처음..."]

선물처럼 찾아온 세 쌍의 쌍둥이들.

행복도 3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