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채택 시한…野 ‘이미선 검찰고발, 금융위 조사 의뢰’

입력 2019.04.15 (17:04) 수정 2019.04.15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청와대는 임명에 문제 없다는 기류인데,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과 함께 금융위에 조사도 의뢰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청와대는 오늘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임명에 무게를 둔 청와대 기류에 야권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이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를 부패방지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서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 부부의 불법 주식 거래 의혹을 금융위원회에 조사 의뢰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야당이라면, 이 후보자를 적합하다고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문가도 논란이 될 위법성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고,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 후보자는 임명해야 할 사유가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 당일 부적격 의견을 내며 이른마 '데스 노트'에 이 후보자 이름을 올렸던 정의당은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강대 강 대치 속에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회동을 가졌지만, 의사 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野 ‘이미선 검찰고발, 금융위 조사 의뢰’
    • 입력 2019-04-15 17:06:51
    • 수정2019-04-15 17:41:20
    뉴스 5
[앵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청와대는 임명에 문제 없다는 기류인데,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과 함께 금융위에 조사도 의뢰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청와대는 오늘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임명에 무게를 둔 청와대 기류에 야권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이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를 부패방지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서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 부부의 불법 주식 거래 의혹을 금융위원회에 조사 의뢰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야당이라면, 이 후보자를 적합하다고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문가도 논란이 될 위법성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고,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 후보자는 임명해야 할 사유가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 당일 부적격 의견을 내며 이른마 '데스 노트'에 이 후보자 이름을 올렸던 정의당은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강대 강 대치 속에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회동을 가졌지만, 의사 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