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황교안 추모사에 야유…6주기는 총선 다음 날

입력 2019.04.16 (21:41) 수정 2019.04.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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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 오늘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기억식 장면 중 하난데요,

얼굴이 잘 안 보이긴 하지만, 여야 지도부가 모두 거의 다 참석했는데,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 없었습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가 안산에 갔다는 기사가 있지 않았나요?

[기자]

네, 참석은 했습니다. 안산은 아니고요.

뒤 사진이 바로 국화를 들고 헌화를 하는 장면인데, 오늘 참석한 추모식이 인천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었습니다.

추모사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앵커]

앞서 차명진 의원의 망언이 나왔는데 일단 황 대표는 사과를 했네요?

세월호 참사 때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앉아 있는 황 대표 뒤로 보면, "책임자 비호하는 적폐를 청산하자" 이런 손 피켓도 있고요 일부 시민들이 황 대표를 보고 고성과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신이 이렇게 사과를 하는 건 드문 상황이었지만, 그게 잘 안 통했나 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도 전해드렸는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책임자 처벌을 말하면서, 황교안 대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으니까 이름이 올라가 있었죠?

[기자]

그렇죠.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 연장 선상에서 보면 오늘 황 대표가 동행한 인사들도 유족들에겐 반갑지 않은 인물들이었는데요, 사진 보시면 황 대표 바로 옆에 보이는 인물이 민경욱 의원인데요,

참사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고, 또 유가족들이 항의 방문을 갔을 때 '순수한 유족' 이런 발언을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고요,

민 의원 바로 옆은 김재원 의원인데, 참사 이듬해, 세월호 특조위 구성 당시에 세금도둑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가 오늘(16일) 본행사라고 볼 수 있는 기억식에 참석 안 한 것 지금까지는 그렇다 쳐도 사실 과거에도 다른 한국당 대표들이 이런 문제로 논란이 있긴 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게 이 사진이 2년 전에 3주기 때, 대선 직전이었는데, 여야 후보들이 다 참석했는데 유독 홍준표 후보만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 홍 후보는 "정치권에서 세월호 사건을 얼마나 많이 울궈먹었냐", 이렇게 불참 이유를 말하기도 했죠.

[앵커]

그런데 보다 보면 세월호 추모식에 언제까지 참석 문제로 이런 신경전 아닌 신경전이 일어날 것인지 내년에는 어떻게 하고 그다음은 어떻게 할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5주기를 맞았고 내년 6주기도 이어지는 과정에서 결국 실제로 진상규명이나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내년 6주기가 되는 날은 2020년 4월 16일, 공교롭게도 하루 전날인 4월 15일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이때 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는 가봐야 알 수 있겠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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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황교안 추모사에 야유…6주기는 총선 다음 날
    • 입력 2019-04-16 21:45:03
    • 수정2019-04-16 22: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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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 오늘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기억식 장면 중 하난데요,

얼굴이 잘 안 보이긴 하지만, 여야 지도부가 모두 거의 다 참석했는데,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 없었습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가 안산에 갔다는 기사가 있지 않았나요?

[기자]

네, 참석은 했습니다. 안산은 아니고요.

뒤 사진이 바로 국화를 들고 헌화를 하는 장면인데, 오늘 참석한 추모식이 인천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었습니다.

추모사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앵커]

앞서 차명진 의원의 망언이 나왔는데 일단 황 대표는 사과를 했네요?

세월호 참사 때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앉아 있는 황 대표 뒤로 보면, "책임자 비호하는 적폐를 청산하자" 이런 손 피켓도 있고요 일부 시민들이 황 대표를 보고 고성과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신이 이렇게 사과를 하는 건 드문 상황이었지만, 그게 잘 안 통했나 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도 전해드렸는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책임자 처벌을 말하면서, 황교안 대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으니까 이름이 올라가 있었죠?

[기자]

그렇죠.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 연장 선상에서 보면 오늘 황 대표가 동행한 인사들도 유족들에겐 반갑지 않은 인물들이었는데요, 사진 보시면 황 대표 바로 옆에 보이는 인물이 민경욱 의원인데요,

참사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고, 또 유가족들이 항의 방문을 갔을 때 '순수한 유족' 이런 발언을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고요,

민 의원 바로 옆은 김재원 의원인데, 참사 이듬해, 세월호 특조위 구성 당시에 세금도둑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가 오늘(16일) 본행사라고 볼 수 있는 기억식에 참석 안 한 것 지금까지는 그렇다 쳐도 사실 과거에도 다른 한국당 대표들이 이런 문제로 논란이 있긴 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게 이 사진이 2년 전에 3주기 때, 대선 직전이었는데, 여야 후보들이 다 참석했는데 유독 홍준표 후보만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 홍 후보는 "정치권에서 세월호 사건을 얼마나 많이 울궈먹었냐", 이렇게 불참 이유를 말하기도 했죠.

[앵커]

그런데 보다 보면 세월호 추모식에 언제까지 참석 문제로 이런 신경전 아닌 신경전이 일어날 것인지 내년에는 어떻게 하고 그다음은 어떻게 할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5주기를 맞았고 내년 6주기도 이어지는 과정에서 결국 실제로 진상규명이나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내년 6주기가 되는 날은 2020년 4월 16일, 공교롭게도 하루 전날인 4월 15일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이때 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는 가봐야 알 수 있겠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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