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화 살인 피의자, ‘횡설수설’…치밀한 범행준비

입력 2019.04.17 (21:05) 수정 2019.04.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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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참극을 벌인 이 40대 남성,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참극을 벌인 범행의 동기가 뭔지, 경찰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연결돼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웃과의 갈등과 난동, 조현병 전력 이야기도 있고요.

지금 경찰 수사에서 새로 나온 내용이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 경찰서에서는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42살 안 모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안 씨는 범행을 일부 시인했지만 자세한 범행 동기를 두고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주경찰서장을 중심으로 특별 수사단을 꾸려 형사팀 전원을 투입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안 씨는 혼자 살았고 지난 2015년 조현병 증세로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자신을 해치려는 세력이 있다며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경위나 동기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범행 전에 휘발유를 주방에 뿌린 뒤 신문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하나 뿐인 대피로에서 흉기 두자루를 들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안 씨가 휘발유와 흉기를 범행을 위해 미리 준비했는지 등 계획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 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등 범행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조만간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안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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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방화 살인 피의자, ‘횡설수설’…치밀한 범행준비
    • 입력 2019-04-17 21:07:13
    • 수정2019-04-17 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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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참극을 벌인 이 40대 남성,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참극을 벌인 범행의 동기가 뭔지, 경찰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연결돼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웃과의 갈등과 난동, 조현병 전력 이야기도 있고요.

지금 경찰 수사에서 새로 나온 내용이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 경찰서에서는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42살 안 모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안 씨는 범행을 일부 시인했지만 자세한 범행 동기를 두고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주경찰서장을 중심으로 특별 수사단을 꾸려 형사팀 전원을 투입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안 씨는 혼자 살았고 지난 2015년 조현병 증세로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자신을 해치려는 세력이 있다며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경위나 동기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범행 전에 휘발유를 주방에 뿌린 뒤 신문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하나 뿐인 대피로에서 흉기 두자루를 들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안 씨가 휘발유와 흉기를 범행을 위해 미리 준비했는지 등 계획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 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등 범행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조만간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안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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