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서 ‘신북방’ 협력

입력 2019.04.18 (21:17) 수정 2019.04.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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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우리 기업이 건설한 대규모 가스화학단지를 방문, 두 나라 사이에 생산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풍부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는 현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지역입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스피 해 연안의 투르크멘바시, 지난해 10월 완공된 키얀리 가스화학단지입니다.

총 사업비 30억 달러가 들었는데 우리 기업들이 건설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수도에서 500㎞ 떨어진 곳이지만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동행했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께 거듭 말씀드리지만, 신소재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하루 평균 근로자 5천여 명이 투입됐는데 한 건의 산업재해도 없었습니다.

이제 한해 6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연간 7억 달러 어치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합니다.

우리나라는 투르크멘 석유가스공사와 함께 이 생산물을 판매할 회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확인된 매장량만 20조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 향후 투르크멘이 추진 중인 167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2월 정부는 해외 수주 활력 제고 방안을 통해 약 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나서서 해외에서 일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뛸 것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에서 제2, 제3의 '키얀리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신 북방정책의 핵심입니다.

이곳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높은 기술력이 상생의 협력관계를 만들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르크멘바시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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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서 ‘신북방’ 협력
    • 입력 2019-04-18 21:19:54
    • 수정2019-04-18 2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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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우리 기업이 건설한 대규모 가스화학단지를 방문, 두 나라 사이에 생산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풍부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는 현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지역입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스피 해 연안의 투르크멘바시, 지난해 10월 완공된 키얀리 가스화학단지입니다.

총 사업비 30억 달러가 들었는데 우리 기업들이 건설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수도에서 500㎞ 떨어진 곳이지만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동행했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께 거듭 말씀드리지만, 신소재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하루 평균 근로자 5천여 명이 투입됐는데 한 건의 산업재해도 없었습니다.

이제 한해 6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연간 7억 달러 어치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합니다.

우리나라는 투르크멘 석유가스공사와 함께 이 생산물을 판매할 회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확인된 매장량만 20조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 향후 투르크멘이 추진 중인 167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2월 정부는 해외 수주 활력 제고 방안을 통해 약 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나서서 해외에서 일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뛸 것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에서 제2, 제3의 '키얀리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신 북방정책의 핵심입니다.

이곳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높은 기술력이 상생의 협력관계를 만들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르크멘바시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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