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서 지진규모 4·3 강진

입력 2019.04.20 (06:09) 수정 2019.04.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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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되면서 주민들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고등학굡니다.

쿵 소리와 함께 학교 건물이 흔들리자 학생들이 복도로 빠져 나와 운동장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동하/강릉 문성고 3학년 : "엄청 우르르르 나가는 그런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봐서 천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지진임을 직감하고, 대피 요령에 따라, 안전하게 건물 밖 넓은 장소로 이동한 겁니다.

비슷한 시각 강릉 경포해변에서도 큰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해변가 마을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진동을 더 크게 느꼈고 불안에 떨었습니다.

[전연경/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밖에서 뭐 공사하나 사고 났나 싶어서 밖에 딱 내다 보는데, 화분도 일단 쓰러지고 너무 놀랐어요. 밖에 나가봤더니 다른 곳에도 사람들이 나와 있더라고요."]

지진이 난 시각은 어제(19일) 오전 11시 16분쯤 진앙지는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4km 떨어진 해역으로 진도 4.3 규모의 강진이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백여 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 화재 등 2차 피해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진동이 심했던 지역에선 가스관이나 전선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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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해역서 지진규모 4·3 강진
    • 입력 2019-04-20 06:10:55
    • 수정2019-04-20 0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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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되면서 주민들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고등학굡니다.

쿵 소리와 함께 학교 건물이 흔들리자 학생들이 복도로 빠져 나와 운동장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동하/강릉 문성고 3학년 : "엄청 우르르르 나가는 그런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봐서 천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지진임을 직감하고, 대피 요령에 따라, 안전하게 건물 밖 넓은 장소로 이동한 겁니다.

비슷한 시각 강릉 경포해변에서도 큰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해변가 마을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진동을 더 크게 느꼈고 불안에 떨었습니다.

[전연경/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밖에서 뭐 공사하나 사고 났나 싶어서 밖에 딱 내다 보는데, 화분도 일단 쓰러지고 너무 놀랐어요. 밖에 나가봤더니 다른 곳에도 사람들이 나와 있더라고요."]

지진이 난 시각은 어제(19일) 오전 11시 16분쯤 진앙지는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4km 떨어진 해역으로 진도 4.3 규모의 강진이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백여 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 화재 등 2차 피해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진동이 심했던 지역에선 가스관이나 전선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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