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합계 200세 백전 노장들이 만든 기적

입력 2019.04.22 (21:50) 수정 2019.04.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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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 가장 잘 통하는 종목이 농구인데요.

올 시즌 모비스는 5명이 합쳐 200세가 넘는 백전노장들의 우승드라마로 농구계의 오랜 속설을 무너뜨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살 문태종의 결정적인 3점포, 동갑내기 식스맨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 두 선수는 현역 최고령의 나이에도 듬직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대헌의 패기에 주춤했던 36살 함지훈도 지혜롭게 외곽슛을 던져 노장의 근성을 선보였습니다.

한때 주연이었던 39살 양동근은 스스로 조연임을 자처하면서도 위기마다 관록이 무엇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만수로 불리는 유재학 감독은 5명 합쳐 200세가 넘는 노장 라인업을 적재적소에 활용했습니다.

[유재학/현대모비스 감독 : "특히 나이 많은 선수들이 팀에서 앞장서서리더 역할을 잘해준 게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29살 젊은 MVP 이대성은 우승 축하연에서 베테랑 형님들과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이대성/현대 모비스 : "제가 동근이 형한테 농담삼아 발가락까지 챔피언 반지 껴드린다고 했는데 열손가락은 채워야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는 백전노장들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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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나이가 어때서’ 합계 200세 백전 노장들이 만든 기적
    • 입력 2019-04-22 21:56:16
    • 수정2019-04-22 22:00:11
    뉴스 9
[앵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 가장 잘 통하는 종목이 농구인데요.

올 시즌 모비스는 5명이 합쳐 200세가 넘는 백전노장들의 우승드라마로 농구계의 오랜 속설을 무너뜨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살 문태종의 결정적인 3점포, 동갑내기 식스맨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 두 선수는 현역 최고령의 나이에도 듬직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대헌의 패기에 주춤했던 36살 함지훈도 지혜롭게 외곽슛을 던져 노장의 근성을 선보였습니다.

한때 주연이었던 39살 양동근은 스스로 조연임을 자처하면서도 위기마다 관록이 무엇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만수로 불리는 유재학 감독은 5명 합쳐 200세가 넘는 노장 라인업을 적재적소에 활용했습니다.

[유재학/현대모비스 감독 : "특히 나이 많은 선수들이 팀에서 앞장서서리더 역할을 잘해준 게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29살 젊은 MVP 이대성은 우승 축하연에서 베테랑 형님들과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이대성/현대 모비스 : "제가 동근이 형한테 농담삼아 발가락까지 챔피언 반지 껴드린다고 했는데 열손가락은 채워야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는 백전노장들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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