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단, 영장 기각 후 윤중천 씨 첫 소환 조사

입력 2019.04.23 (12:07) 수정 2019.04.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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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개인비리 혐의와 함께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도 본격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김학의 수사단이 오늘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소환했습니다.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첫 조사입니다.

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도착한 윤 씨는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윤 씨의 변호인은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것은 다 진술할 것이라면서도 윤 씨가 구속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17일 검찰에 체포됐을 당시 대부분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사기 등 개인비리 혐의를 통한 자금 조성 경위와 함께 문제의 돈이 김 전 차관 측에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사업 수주를 명목으로 건설업체에서 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렇게 마련한 돈이 15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또 자신의 지인으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을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이같은 돈을 김 전 차관에게 건넨 게 있는지, 또 관련해 청탁을 한 것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19일 윤 씨에 대해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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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수사단, 영장 기각 후 윤중천 씨 첫 소환 조사
    • 입력 2019-04-23 12:08:25
    • 수정2019-04-23 12:59:43
    뉴스 12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개인비리 혐의와 함께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도 본격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김학의 수사단이 오늘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소환했습니다.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첫 조사입니다.

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도착한 윤 씨는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윤 씨의 변호인은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것은 다 진술할 것이라면서도 윤 씨가 구속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17일 검찰에 체포됐을 당시 대부분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사기 등 개인비리 혐의를 통한 자금 조성 경위와 함께 문제의 돈이 김 전 차관 측에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사업 수주를 명목으로 건설업체에서 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렇게 마련한 돈이 15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또 자신의 지인으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을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이같은 돈을 김 전 차관에게 건넨 게 있는지, 또 관련해 청탁을 한 것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19일 윤 씨에 대해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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