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에 고맙게 생각…많은 진전 이뤄지고있어”

입력 2019.04.27 (06:32) 수정 2019.04.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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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명에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대화를 지지한다는 성명에 대한 입장으로 보이는데 북-러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비핵화,북미대화 부분만 반응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핵화와 북미대화를 언급한 부분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푸틴 대통령의 어제 성명에 감사를 표합니다.푸틴 대통령도 그것이(북한 비핵화) 이뤄지길 원합니다. 나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이뤄지는데 (러시아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와 함께 중국도 미국을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바로 옆 북한에 핵무기가 있는 걸 원치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협상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한 것을 봤다고 했습니다.

중국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하노이 협상 결렬 후 북한이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를 밀착시키며 입지를 넓히려한다는 분석은 애써 외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체제보장 이나 미국의 협상태도 변화 요구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북미 협상 질문엔 잘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내 생각엔 북한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후 숨진 오토 웜비어의 당시 석방 대가로 북한에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윔비어 치료비 등으로 2백만 달러를 청구했고 미국이 여기에 서명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입니다.

북미간 대화없는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 시간싸움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미국이나 북한이나 시간은 자기편이라 여기고 있는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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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에 고맙게 생각…많은 진전 이뤄지고있어”
    • 입력 2019-04-27 06:33:28
    • 수정2019-04-27 0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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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명에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대화를 지지한다는 성명에 대한 입장으로 보이는데 북-러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비핵화,북미대화 부분만 반응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핵화와 북미대화를 언급한 부분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푸틴 대통령의 어제 성명에 감사를 표합니다.푸틴 대통령도 그것이(북한 비핵화) 이뤄지길 원합니다. 나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이뤄지는데 (러시아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와 함께 중국도 미국을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바로 옆 북한에 핵무기가 있는 걸 원치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협상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한 것을 봤다고 했습니다.

중국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하노이 협상 결렬 후 북한이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를 밀착시키며 입지를 넓히려한다는 분석은 애써 외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체제보장 이나 미국의 협상태도 변화 요구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북미 협상 질문엔 잘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내 생각엔 북한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후 숨진 오토 웜비어의 당시 석방 대가로 북한에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윔비어 치료비 등으로 2백만 달러를 청구했고 미국이 여기에 서명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입니다.

북미간 대화없는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 시간싸움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미국이나 북한이나 시간은 자기편이라 여기고 있는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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