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학생들이 학교 총격 계획 ‘충격’…LA선 폭탄 테러모의 적발

입력 2019.05.01 (12:30) 수정 2019.05.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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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격 사건이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총격 범행을 계획했다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테네시주 크로스빌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명이 총격 모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종업식 날 교내에 총기를 몰래 들여와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진에 총을 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학생들이 총격 대상자 이름을 적은 '데스노트'를 작성했다는 소문에 학교와 수사당국이 적극 대처에 나선 겁니다.

[개리 하워드/컴벌랜드 카운티 경찰 : "사우스 컴벌랜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총기를 들고 가 사람들에게 난사하려고 모의한 것을 적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폭탄 테러 모의를 한 20대 전역 군인이 수사당국에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마크 스티븐 도밍고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백인우월주의 집회에서 사제 폭탄을 터뜨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밍고의 범행 계획은 가짜 사제 폭탄을 그에게 판매한 연방수사국 위장 요원에 의해 발각돼 실제 범행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닉 한나/검사 : "수사기관은 증오에 사로잡혀 테러를 저지르려던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고, 그가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또 도밍고는 이전부터 공격용 소총과 반자동 소총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유대교 회당이나 교회, 군 시설 등을 겨냥한 테러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샌디에이고 인근 유대교 회당에 20대 백인 남성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증오범죄와 총격 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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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초등학생들이 학교 총격 계획 ‘충격’…LA선 폭탄 테러모의 적발
    • 입력 2019-05-01 12:31:48
    • 수정2019-05-01 12:36:56
    뉴스 12
[앵커]

총격 사건이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총격 범행을 계획했다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테네시주 크로스빌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명이 총격 모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종업식 날 교내에 총기를 몰래 들여와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진에 총을 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학생들이 총격 대상자 이름을 적은 '데스노트'를 작성했다는 소문에 학교와 수사당국이 적극 대처에 나선 겁니다.

[개리 하워드/컴벌랜드 카운티 경찰 : "사우스 컴벌랜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총기를 들고 가 사람들에게 난사하려고 모의한 것을 적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폭탄 테러 모의를 한 20대 전역 군인이 수사당국에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마크 스티븐 도밍고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백인우월주의 집회에서 사제 폭탄을 터뜨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밍고의 범행 계획은 가짜 사제 폭탄을 그에게 판매한 연방수사국 위장 요원에 의해 발각돼 실제 범행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닉 한나/검사 : "수사기관은 증오에 사로잡혀 테러를 저지르려던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고, 그가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또 도밍고는 이전부터 공격용 소총과 반자동 소총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유대교 회당이나 교회, 군 시설 등을 겨냥한 테러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샌디에이고 인근 유대교 회당에 20대 백인 남성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증오범죄와 총격 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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