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구출 한국인 곧 퇴원…“이르면 이주 초 귀국”

입력 2019.05.13 (17:02) 수정 2019.05.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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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된 한국인 장 모 씨가 이르면 오늘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는 하루 빨리 귀국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구출돼 현재 병원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장 모 씨가 이르면 오늘 퇴원 수속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당국자는 프랑스 현지 군 병원이 장 씨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한 뒤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심리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오늘 퇴원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는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점이 고려된다면 이르면 이번주 초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는 1년 반 동안 장기 세계여행을 다니던 중이었으며, 올해 1월쯤 아프리카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로코, 세네갈 등을 여행한 뒤,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접국가 베냉으로 이동하다가 납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여행경보가 발령된 곳입니다.

무장단체가 왜 장 씨를 납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 씨가 피랍된 뒤에도 무장단체가 한국 정부에 아무 접촉을 해오지 않았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장 씨는 납치된 뒤 열악한 상황에서 2주 정도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후 식사를 하면서 버텨 현재 영양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건이 발생한 부르키나파소 동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중동을 중심으로 위험지역의 여행경보 현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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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키나파소 구출 한국인 곧 퇴원…“이르면 이주 초 귀국”
    • 입력 2019-05-13 17:04:57
    • 수정2019-05-13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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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된 한국인 장 모 씨가 이르면 오늘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는 하루 빨리 귀국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구출돼 현재 병원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장 모 씨가 이르면 오늘 퇴원 수속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당국자는 프랑스 현지 군 병원이 장 씨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한 뒤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심리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오늘 퇴원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는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점이 고려된다면 이르면 이번주 초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는 1년 반 동안 장기 세계여행을 다니던 중이었으며, 올해 1월쯤 아프리카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로코, 세네갈 등을 여행한 뒤,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접국가 베냉으로 이동하다가 납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여행경보가 발령된 곳입니다.

무장단체가 왜 장 씨를 납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 씨가 피랍된 뒤에도 무장단체가 한국 정부에 아무 접촉을 해오지 않았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장 씨는 납치된 뒤 열악한 상황에서 2주 정도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후 식사를 하면서 버텨 현재 영양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건이 발생한 부르키나파소 동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중동을 중심으로 위험지역의 여행경보 현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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