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제품 공장 폭발…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05.14 (07:31) 수정 2019.05.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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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제천의 화학 원료제품 공장에서 어제(13일) 폭발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제품 양산 전에 원료를 시험 생산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4층 건물, 16m 안팎 높이 외벽 일부가 통째로 뜯겨 나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2차 폭발 등 추가 사고에 대비해 내부 진화에 여념이 없습니다.

휴대전화, TV 등에 쓰이는 중간체 화학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최근 공장 설치 허가를 받은 업체 측은 자체 시험 가동한 뒤에 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기업 직원들과 시험 생산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체 대표 : "안 나야 될 소리가 나니까 본능적으로 튀어 내려간 거예요. (건물 외벽) 앞면이 날아가 있지, 불꽃은 보이지…."]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8살 이 모 씨가 숨지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4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불을 10분 만에 끈 뒤 추가 폭발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권기홍/충북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위험 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난 뒤에 폼액을 사용해서 (공기를 차단하는) 질식 소화를 하는 방향으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경찰 과학 수사대와 소방서 감식반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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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 제품 공장 폭발…1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19-05-14 07:34:47
    • 수정2019-05-14 0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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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제천의 화학 원료제품 공장에서 어제(13일) 폭발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제품 양산 전에 원료를 시험 생산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4층 건물, 16m 안팎 높이 외벽 일부가 통째로 뜯겨 나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2차 폭발 등 추가 사고에 대비해 내부 진화에 여념이 없습니다.

휴대전화, TV 등에 쓰이는 중간체 화학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최근 공장 설치 허가를 받은 업체 측은 자체 시험 가동한 뒤에 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기업 직원들과 시험 생산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체 대표 : "안 나야 될 소리가 나니까 본능적으로 튀어 내려간 거예요. (건물 외벽) 앞면이 날아가 있지, 불꽃은 보이지…."]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8살 이 모 씨가 숨지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4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불을 10분 만에 끈 뒤 추가 폭발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권기홍/충북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위험 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난 뒤에 폼액을 사용해서 (공기를 차단하는) 질식 소화를 하는 방향으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경찰 과학 수사대와 소방서 감식반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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