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임박…노사협상 상황은?

입력 2019.05.14 (12:00) 수정 2019.05.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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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버스 노조와 자치단체 등은 오늘 잇따라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전국 2만여 대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버스 노조와 사측의 협상 시한이 오늘이죠.

협상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파업 하루 전인 오늘 전국 버스 노조는 오전, 오후에 걸쳐서 지역별로 마지막 조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버스 파업을 결의한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광주와 전남, 세종, 청주 등 10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버스 노조가 어제저녁 사측과 합의하면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버스 노사는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 보전과 버스 기사 충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고 여러 안건이 맞물려있어 협상이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 상황이 관심인데요.

경기도는 정부가 제시한 요금 인상에 대해 서울과 함께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은 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있어 밤늦게까지 협상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만약 오늘 자정까지도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예고했던 대로 내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됩니다.

전국적으로 2만 대 가까운 버스가 멈춰 서게 되면서 시민들 입장에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자동차노조연맹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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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파업 임박…노사협상 상황은?
    • 입력 2019-05-14 12:04:01
    • 수정2019-05-14 13:11:22
    뉴스 12
[앵커]

전국 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버스 노조와 자치단체 등은 오늘 잇따라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전국 2만여 대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버스 노조와 사측의 협상 시한이 오늘이죠.

협상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파업 하루 전인 오늘 전국 버스 노조는 오전, 오후에 걸쳐서 지역별로 마지막 조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버스 파업을 결의한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광주와 전남, 세종, 청주 등 10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버스 노조가 어제저녁 사측과 합의하면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버스 노사는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 보전과 버스 기사 충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고 여러 안건이 맞물려있어 협상이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 상황이 관심인데요.

경기도는 정부가 제시한 요금 인상에 대해 서울과 함께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은 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있어 밤늦게까지 협상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만약 오늘 자정까지도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예고했던 대로 내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됩니다.

전국적으로 2만 대 가까운 버스가 멈춰 서게 되면서 시민들 입장에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자동차노조연맹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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