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횡령’ 승리, 구속 영장 기각

입력 2019.05.15 (12:09) 수정 2019.05.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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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인물인 가수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주요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단 이유에서인데, 정점을 향해가던 경찰의 버닝썬 수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내용과 수집된 증거 등을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역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의 결정으로, 어제 오후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승리와 유 대표는 경찰서를 빠져나왔습니다.

[승리 : "(횡령과 성매매 알선 모두 부정하시는 건가요?) ..."]

승리는 유 대표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 5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직접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핵심 인물인 승리와 유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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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알선·횡령’ 승리, 구속 영장 기각
    • 입력 2019-05-15 12:11:28
    • 수정2019-05-15 12:19:24
    뉴스 12
[앵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인물인 가수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주요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단 이유에서인데, 정점을 향해가던 경찰의 버닝썬 수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내용과 수집된 증거 등을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역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의 결정으로, 어제 오후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승리와 유 대표는 경찰서를 빠져나왔습니다.

[승리 : "(횡령과 성매매 알선 모두 부정하시는 건가요?) ..."]

승리는 유 대표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 5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직접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핵심 인물인 승리와 유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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