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숙제·학급담임제 폐지’ 日 중학교 화제

[앵커]

일본의 한 중학교가 시험과 숙제, 학급 담임제를 모두 폐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 '고지마치' 중학교.

수학시간 풍경인데요.

학생들이 각자 태블릿 PC로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하는 학생들이 더 늘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수첩을 한권씩 배포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진척 상황을 확인하게 만들었습니다.

[학생 : "언제 무슨 공부를 하면 될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전원 담임제'도 도입했습니다.

일반적인 중학교는 학급별로 담임이 정해져있어, 담임에 따라 학급에 우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담임제'는 학년 별로 여러명이 한 팀을 구성해, 학생들간의 문제 해결이나 보호자 응대 등각자 잘 하는 부분을 도맡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매일 아침 회의를 하며, 사안에 따라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결정합니다.

시험과 숙제, 담임제 폐지라는 파격적인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호기심 어린 발길이 이어지면서, 시찰 건수도 연간 100여건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