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협치 부족 아쉬워…총선, 역할 생각 안 해”

입력 2019.05.15 (19:08) 수정 2019.05.15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 형식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협치가 부족해 아쉽다면서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심부름을 시키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범여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총리 초청 토론회.

정부의 협치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첫 질문에 "협치 부족은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노력이 더 있어야겠지만 한쪽 노력만으로 협치가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자유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한 겁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가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함께 자리를 해 주시는 게 어떨까."]

또, 1대1 대표 회담을 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에 대해선 노태우 정부 때 전례를 들며, 대화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그 다음 야당은 더 많은 또 더 자극적인, 더 강력한 화제를 끌어내려 하고요.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내년 총선에서 출마 등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지 않고 요구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게 부담스럽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강원 산불 당시 대처를 국민들이 좋게 봐주셨다며,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그런 사람에 대한 목마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총리 “협치 부족 아쉬워…총선, 역할 생각 안 해”
    • 입력 2019-05-15 19:09:36
    • 수정2019-05-15 19:47:05
    뉴스 7
[앵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 형식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협치가 부족해 아쉽다면서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심부름을 시키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범여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총리 초청 토론회.

정부의 협치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첫 질문에 "협치 부족은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노력이 더 있어야겠지만 한쪽 노력만으로 협치가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자유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한 겁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가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함께 자리를 해 주시는 게 어떨까."]

또, 1대1 대표 회담을 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에 대해선 노태우 정부 때 전례를 들며, 대화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그 다음 야당은 더 많은 또 더 자극적인, 더 강력한 화제를 끌어내려 하고요.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내년 총선에서 출마 등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지 않고 요구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게 부담스럽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강원 산불 당시 대처를 국민들이 좋게 봐주셨다며,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그런 사람에 대한 목마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