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수탉의 꼬리?…이맘때 즐기기 좋은 ‘칵테일’

입력 2019.05.16 (12:44) 수정 2019.05.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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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술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많이 마시기보다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죠.

이럴 때 어울리는 술이 칵테일인데.

그 유래와 이색적인 칵테일까지 정보충전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꽃이 만발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잘 어울리는 음료가 있습니다.

바로, 상큼한 칵테일인데요.

이곳에 가면 분위기는 물론 특별한 방법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1일 칵테일 강좌를 들을 수 있는데요.

러시아 칵테일 대회 1위 수상자인 전문 바텐더가 알려주기 때문에 칵테일 만드는 도구와 재료는 물론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조성완/호텔 칵테일 강좌 관계자 : "SNS상에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추세에 따라 주류 문화 자체가 무거운 쪽에서 가벼운 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평소 즐기시는 술과 재료를 갖고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보고 시음할 수 있어서 고객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먼저 만들어볼 칵테일은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진토닉인데요.

노간주나무 열매와 각종 향신료를 알코올로 증류해서 만든 술인 ‘진’에 단맛을 내는 탄산수와 상큼한 맛을 더 해줄 라임과 레몬 등을 넣으면 진토닉 칵테일 완성입니다.

이번엔 여성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칵테일을 만들어 볼 텐데요.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럼에 라임주스와 설탕 시럽을 넣고 신나게 흔들면 달콤새콤한 다이키리 칵테일 탄생입니다.

직접 만들어 더 이색적인 칵테일, 인증샷 남기는 건 기본이죠~

[한혜린/경기도 고양시 : "배운 칵테일 레시피를 홈파티 하면서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요."]

청량감 있는 탄산과 산뜻한 과일 맛이 특징인 칵테일은 이맘때 가볍게 즐기기 좋은데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 그 속에 숨겨진 뜻을 알고 계신가요?

[명욱/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 "칵테일의 어원은 술의 모양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카리브해 어느 한 술집에서 여러 가지를 혼합한 술에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장식을 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수탉의 꼬리와 닮았다고 해서 코라데카조(Cora De gallo)’라고 불렀고요. 이것을 다시 영어로 변역해서 ‘테일 오브 카크 (Tail of Cock)’ (라고 불리면서) 그것이 (현재의) 칵테일이 되었다 하는 것이 가장 큰 정설입니다."]

칵테일의 본격적인 시작은 얼음이 발명된 이후부터인데요.

19세기 후반 독일에서 제빙기가 발명되면서 사시사철 얼음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독한 술에 얼음과 탄산수를 섞어 마신 게 칵테일의 시작입니다.

이후 진과 럼, 보드카 등의 술에 과일과 탄산수, 허브 등을 혼합한 다양한 맛과 모양의 칵테일이 탄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명욱/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 "칵테일은 술에 허브, 과즙, 향신료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알코올 도수의 술을 낮은 도수의 술로 바꿀 수 있는 술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술이 약한 분들도 과음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칵테일의 종류가 더욱더 다양해지고 대중화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칵테일이 대중화되면서 맛과 모양이 더 화려해졌는데요.

마치 하와이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이곳은 이색 칵테일 전문점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색다른 칵테일이 더해지니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추승우/인천시 중구 : "칵테일 잔도 너무 예쁘고 특이해서 사진 찍어서 여자 친구한테 자랑하려고요."]

종류만 해도 무려 20여 가지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데요.

[이은희/이색 칵테일 전문점 관계자 : "색다른 맛과 독특한 모양의 칵테일을 가볍고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으니까 20대, 30대 젊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시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술을 잘 못 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맛의 통 파인애플 칵테일입니다.

유리잔이 아닌 파인애플 한 통이 칵테일 잔으로 쓰여 독특한데요.

파인애플 과육을 파낸 뒤, 코코넛 향의 낮은 도수 술인 럼을 넣어주고 얼음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과 코코넛을 갈아 만든 주스를 넣고 꽃과 체리 등을 올려 장식하면 새콤한 단맛의 통 파인애플 칵테일, 탄생 됩니다.

이번엔 코코넛 칵테일.

빈 코코넛 껍질에 유리잔을 담아 바닐라와 코코넛 향의 2가지 럼주와 탄산수를 섞어 주면 이국적인 모양의 코코넛 칵테일, 완성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서 달콤해 젊은 여성들에게 호응이 좋은데요.

[임나균/서울시 강남구 : "알코올 맛이 덜 나는 것 같고 요즘같이 더운 날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봄바람 살랑대는 이맘때 색다른 기분 내고 싶다면 가볍고 부드러운 칵테일,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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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수탉의 꼬리?…이맘때 즐기기 좋은 ‘칵테일’
    • 입력 2019-05-16 12:48:34
    • 수정2019-05-16 12: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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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술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많이 마시기보다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죠.

이럴 때 어울리는 술이 칵테일인데.

그 유래와 이색적인 칵테일까지 정보충전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꽃이 만발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잘 어울리는 음료가 있습니다.

바로, 상큼한 칵테일인데요.

이곳에 가면 분위기는 물론 특별한 방법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1일 칵테일 강좌를 들을 수 있는데요.

러시아 칵테일 대회 1위 수상자인 전문 바텐더가 알려주기 때문에 칵테일 만드는 도구와 재료는 물론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조성완/호텔 칵테일 강좌 관계자 : "SNS상에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추세에 따라 주류 문화 자체가 무거운 쪽에서 가벼운 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평소 즐기시는 술과 재료를 갖고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보고 시음할 수 있어서 고객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먼저 만들어볼 칵테일은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진토닉인데요.

노간주나무 열매와 각종 향신료를 알코올로 증류해서 만든 술인 ‘진’에 단맛을 내는 탄산수와 상큼한 맛을 더 해줄 라임과 레몬 등을 넣으면 진토닉 칵테일 완성입니다.

이번엔 여성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칵테일을 만들어 볼 텐데요.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럼에 라임주스와 설탕 시럽을 넣고 신나게 흔들면 달콤새콤한 다이키리 칵테일 탄생입니다.

직접 만들어 더 이색적인 칵테일, 인증샷 남기는 건 기본이죠~

[한혜린/경기도 고양시 : "배운 칵테일 레시피를 홈파티 하면서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요."]

청량감 있는 탄산과 산뜻한 과일 맛이 특징인 칵테일은 이맘때 가볍게 즐기기 좋은데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 그 속에 숨겨진 뜻을 알고 계신가요?

[명욱/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 "칵테일의 어원은 술의 모양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카리브해 어느 한 술집에서 여러 가지를 혼합한 술에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장식을 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수탉의 꼬리와 닮았다고 해서 코라데카조(Cora De gallo)’라고 불렀고요. 이것을 다시 영어로 변역해서 ‘테일 오브 카크 (Tail of Cock)’ (라고 불리면서) 그것이 (현재의) 칵테일이 되었다 하는 것이 가장 큰 정설입니다."]

칵테일의 본격적인 시작은 얼음이 발명된 이후부터인데요.

19세기 후반 독일에서 제빙기가 발명되면서 사시사철 얼음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독한 술에 얼음과 탄산수를 섞어 마신 게 칵테일의 시작입니다.

이후 진과 럼, 보드카 등의 술에 과일과 탄산수, 허브 등을 혼합한 다양한 맛과 모양의 칵테일이 탄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명욱/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 "칵테일은 술에 허브, 과즙, 향신료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알코올 도수의 술을 낮은 도수의 술로 바꿀 수 있는 술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술이 약한 분들도 과음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칵테일의 종류가 더욱더 다양해지고 대중화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칵테일이 대중화되면서 맛과 모양이 더 화려해졌는데요.

마치 하와이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이곳은 이색 칵테일 전문점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색다른 칵테일이 더해지니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추승우/인천시 중구 : "칵테일 잔도 너무 예쁘고 특이해서 사진 찍어서 여자 친구한테 자랑하려고요."]

종류만 해도 무려 20여 가지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데요.

[이은희/이색 칵테일 전문점 관계자 : "색다른 맛과 독특한 모양의 칵테일을 가볍고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으니까 20대, 30대 젊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시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술을 잘 못 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맛의 통 파인애플 칵테일입니다.

유리잔이 아닌 파인애플 한 통이 칵테일 잔으로 쓰여 독특한데요.

파인애플 과육을 파낸 뒤, 코코넛 향의 낮은 도수 술인 럼을 넣어주고 얼음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과 코코넛을 갈아 만든 주스를 넣고 꽃과 체리 등을 올려 장식하면 새콤한 단맛의 통 파인애플 칵테일, 탄생 됩니다.

이번엔 코코넛 칵테일.

빈 코코넛 껍질에 유리잔을 담아 바닐라와 코코넛 향의 2가지 럼주와 탄산수를 섞어 주면 이국적인 모양의 코코넛 칵테일, 완성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서 달콤해 젊은 여성들에게 호응이 좋은데요.

[임나균/서울시 강남구 : "알코올 맛이 덜 나는 것 같고 요즘같이 더운 날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봄바람 살랑대는 이맘때 색다른 기분 내고 싶다면 가볍고 부드러운 칵테일,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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