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인 문맹 인구 620만 명”

입력 2019.05.20 (12:38) 수정 2019.05.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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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독일 성인이 62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흔아홉 살의 가울 씨는 독일어를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영원히 숨기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제는 필요하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또 본인과 다른 문맹자들의 문맹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울 : "어느 순간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야겠다 싶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라도 탈출구가 필요했던 거죠."]

독일 성인 가운데 독일어를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620만 명.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2.6%는 독일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고, 나머지 47.4%는 이민 가정 출신입니다.

글을 모른다는 건 단순한 불편 이상을 뜻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쉽게 배척당하고 직장생활도 어려워 생활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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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성인 문맹 인구 620만 명”
    • 입력 2019-05-20 12:39:26
    • 수정2019-05-20 12:45:09
    뉴스 12
[앵커]

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독일 성인이 62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흔아홉 살의 가울 씨는 독일어를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영원히 숨기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제는 필요하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또 본인과 다른 문맹자들의 문맹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울 : "어느 순간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야겠다 싶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라도 탈출구가 필요했던 거죠."]

독일 성인 가운데 독일어를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620만 명.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2.6%는 독일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고, 나머지 47.4%는 이민 가정 출신입니다.

글을 모른다는 건 단순한 불편 이상을 뜻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쉽게 배척당하고 직장생활도 어려워 생활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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