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단체 타협안 논의…‘타다’ 반대는 계속

입력 2019.05.23 (17:14) 수정 2019.05.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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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 모빌리티와 택시단체가 '플랫폼 택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카카오와의 회동과는 별도로 택시업계는 렌터카 형태의 또다른 자동차공유서비스인 '타다'에 대해선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 등이 합의했던 '사회적 대타협'을 이어가기 위해, 택시단체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플랫폼 기업이 기존 택시를 이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건데, 대표적인 게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입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9인승 이상 대형 승합차 택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승합 렌터카를 활용한 '타다' 서비스를 사실상 견제한 것으로, 독자적인 플랫폼 택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회동에선 고급형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 차등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와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앉았지만, 한편에선 또다른 승차공유서비스인 '타다'에 대해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카카오'와 '타다'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합니다.

[김종수/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기획본부장 : "렌터카 가지고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를 하는 거고요. 지금 카카오에서 하려고 하는 그 플랫폼은 택시를 가지고 하려고 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타다'가 확산될 경우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규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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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택시단체 타협안 논의…‘타다’ 반대는 계속
    • 입력 2019-05-23 17:20:08
    • 수정2019-05-23 22: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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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 모빌리티와 택시단체가 '플랫폼 택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카카오와의 회동과는 별도로 택시업계는 렌터카 형태의 또다른 자동차공유서비스인 '타다'에 대해선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 등이 합의했던 '사회적 대타협'을 이어가기 위해, 택시단체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플랫폼 기업이 기존 택시를 이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건데, 대표적인 게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입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9인승 이상 대형 승합차 택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승합 렌터카를 활용한 '타다' 서비스를 사실상 견제한 것으로, 독자적인 플랫폼 택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회동에선 고급형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 차등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와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앉았지만, 한편에선 또다른 승차공유서비스인 '타다'에 대해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카카오'와 '타다'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합니다.

[김종수/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기획본부장 : "렌터카 가지고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를 하는 거고요. 지금 카카오에서 하려고 하는 그 플랫폼은 택시를 가지고 하려고 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타다'가 확산될 경우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규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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