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노무현 10주기…손 맞잡고, 팔짱 끼고 미래로

입력 2019.05.24 (21:38) 수정 2019.05.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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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박경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어제(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엄수됐죠.

그와 관련해 오늘(24일) 퍼진 한 장면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내민 손을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외면한 듯한 모습인데요.

그러면서 김 여사가 패싱당했다는 말이 떠돌았습니다.

[앵커]

지난주 5.18 기념식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걸 두고 나온 말 같네요, 사실은 뭔가요?

[기자]

관련 영상을 보면, 추도식 사회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유정아/추도식 사회자 : "옆자리 앉으신 분들끼리 한 번 서로 눈인사 나누시고 악수도 하시고 따뜻한 마음 교류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악수를 하죠.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손을 내미는 순간, 부시 전 대통령은 한명숙 전 총리와 악수를 합니다.

[앵커]

손을 내미는 걸 못본 것 같은데요?

[기자]

확인해 보니까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김 여사와 환담하기로 했고요.

행사장에선 한명숙 전 총리와 악수한 뒤, 뒤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김정숙 여사와 가슴 높이 정도로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눴다고 하고요.

또 추도사를 마친 뒤에는 부시 전 대통령은 김 여사 권 여사와 볼맞춤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순 실수였던 건데, 마치 일부러 악수를 안한 것처럼 확산되기도 했던 거네요.

[기자]

이 장면 말고도 어제 추도식에서 부시 대통령과 관련돼 화제가 된 모습이 있었는데요.

부시 전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걷는 저 여성, 혹시 누군지 알아보시겠습니까?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학생인데요.

아마 이 모습이 더 익숙하실 겁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전거 뒷자리는 손녀 전용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손녀를 아꼈고요.

손녀바보 할아버지와 아웅다웅하던 모습이 퇴임 후 노 전 대통령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기도 했죠.

또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죠.

[앵커]

네, 기억이 납니다.

너무 천진난만해서 오히려 더 안타까웠던...

훌쩍 컸네요, 10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중학생이겠네요.

[기자]

네, 그래서 이런 말도 나왔는데요.

뒤 화면 보시면요.

10주기와 관련한 포스터인데요.

슬로건인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은 자전거 뒤에 앉아 있고, 저 자전거를 끌어가는 게 서은양이 아니냐는 겁니다.

노무현 재단 측에 확인해보니까, 특정인물은 아니고 미래 세대를 의미하는 거라고 답했습니다.

오늘(24일)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 줌인 박경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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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노무현 10주기…손 맞잡고, 팔짱 끼고 미래로
    • 입력 2019-05-24 21:45:42
    • 수정2019-05-24 22:21:05
    뉴스 9
[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박경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어제(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엄수됐죠.

그와 관련해 오늘(24일) 퍼진 한 장면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내민 손을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외면한 듯한 모습인데요.

그러면서 김 여사가 패싱당했다는 말이 떠돌았습니다.

[앵커]

지난주 5.18 기념식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걸 두고 나온 말 같네요, 사실은 뭔가요?

[기자]

관련 영상을 보면, 추도식 사회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유정아/추도식 사회자 : "옆자리 앉으신 분들끼리 한 번 서로 눈인사 나누시고 악수도 하시고 따뜻한 마음 교류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악수를 하죠.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손을 내미는 순간, 부시 전 대통령은 한명숙 전 총리와 악수를 합니다.

[앵커]

손을 내미는 걸 못본 것 같은데요?

[기자]

확인해 보니까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김 여사와 환담하기로 했고요.

행사장에선 한명숙 전 총리와 악수한 뒤, 뒤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김정숙 여사와 가슴 높이 정도로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눴다고 하고요.

또 추도사를 마친 뒤에는 부시 전 대통령은 김 여사 권 여사와 볼맞춤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순 실수였던 건데, 마치 일부러 악수를 안한 것처럼 확산되기도 했던 거네요.

[기자]

이 장면 말고도 어제 추도식에서 부시 대통령과 관련돼 화제가 된 모습이 있었는데요.

부시 전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걷는 저 여성, 혹시 누군지 알아보시겠습니까?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학생인데요.

아마 이 모습이 더 익숙하실 겁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전거 뒷자리는 손녀 전용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손녀를 아꼈고요.

손녀바보 할아버지와 아웅다웅하던 모습이 퇴임 후 노 전 대통령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기도 했죠.

또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죠.

[앵커]

네, 기억이 납니다.

너무 천진난만해서 오히려 더 안타까웠던...

훌쩍 컸네요, 10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중학생이겠네요.

[기자]

네, 그래서 이런 말도 나왔는데요.

뒤 화면 보시면요.

10주기와 관련한 포스터인데요.

슬로건인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은 자전거 뒤에 앉아 있고, 저 자전거를 끌어가는 게 서은양이 아니냐는 겁니다.

노무현 재단 측에 확인해보니까, 특정인물은 아니고 미래 세대를 의미하는 거라고 답했습니다.

오늘(24일)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 줌인 박경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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