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건재 확인…김정은과 공연 관람

입력 2019.06.03 (12:06) 수정 2019.06.03 (1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으로 문책설이 돌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50여 일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군 예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북미 협상에 관여했던 김혁철 특별대표 등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최고인민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50여 일 만입니다.

북한 매체는 김영철 부위원장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에 이어 10번째로 호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줄 왼편으로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같은 서열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때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으로 문책을 당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함께 북미 실무 협상에 관여했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은 아직까지 거취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가 사흘 연속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하면서 하노이 회담 실패에 따른 내부 총화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핵화 협상 전략을 어떻게 재정비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김영철 건재 확인…김정은과 공연 관람
    • 입력 2019-06-03 12:07:16
    • 수정2019-06-03 13:16:06
    뉴스 12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으로 문책설이 돌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50여 일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군 예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북미 협상에 관여했던 김혁철 특별대표 등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최고인민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50여 일 만입니다.

북한 매체는 김영철 부위원장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에 이어 10번째로 호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줄 왼편으로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같은 서열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때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으로 문책을 당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함께 북미 실무 협상에 관여했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은 아직까지 거취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가 사흘 연속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하면서 하노이 회담 실패에 따른 내부 총화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핵화 협상 전략을 어떻게 재정비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