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국인 남성 시신 추가 확인…남은 실종자는?

입력 2019.06.06 (21:11) 수정 2019.06.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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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하루 새, ​시신 4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10명입니다.

부다페스트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 추가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시각으로 어젯밤(5일) 11시 30분쯤 시신 한 구가 더 수습됐었는데요.

조금 전에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시신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써버드 싸그 다리에서 헝가리 측이 야간 수색을 벌이던 중에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5일) 하루동안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유람선 침몰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고요.

더 찾아야 할 실종자는 이제 10명이 남았습니다.

[앵커]

사흘새 수습된 시신이 9구입니다.

초반과는 달리 빠르게 발견되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현지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시신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침몰 유람선 주변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 진행 중인 인양 준비 작업 과정에서 선체가 일부가 흔들리며 선체에 끼어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시신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우리 신속대응팀과 헝가리측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수상 수색은 멈추지 않고 계속할 계획입니다.

다만 수색 방법에는 변화가 있을 것을 보이는데요.

지금까지는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시신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쪽으로 내려가며 수색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부터는 아침일찍 구조대원들이 사고지점에서 100KM 떨어진 지점까지 먼저 내려간 뒤, 그곳에서부터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장소 네 곳을 중심으로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방식으로 수색방법을 바꿨습니다.

시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집중해 수색을 하겠다는 건데요.

주말에는 독일에서 민간 수색대원들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주변국가와의 수색 공조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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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한국인 남성 시신 추가 확인…남은 실종자는?
    • 입력 2019-06-06 21:18:57
    • 수정2019-06-06 2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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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하루 새, ​시신 4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10명입니다.

부다페스트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 추가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시각으로 어젯밤(5일) 11시 30분쯤 시신 한 구가 더 수습됐었는데요.

조금 전에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시신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써버드 싸그 다리에서 헝가리 측이 야간 수색을 벌이던 중에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5일) 하루동안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유람선 침몰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고요.

더 찾아야 할 실종자는 이제 10명이 남았습니다.

[앵커]

사흘새 수습된 시신이 9구입니다.

초반과는 달리 빠르게 발견되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현지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시신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침몰 유람선 주변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 진행 중인 인양 준비 작업 과정에서 선체가 일부가 흔들리며 선체에 끼어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시신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우리 신속대응팀과 헝가리측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수상 수색은 멈추지 않고 계속할 계획입니다.

다만 수색 방법에는 변화가 있을 것을 보이는데요.

지금까지는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시신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쪽으로 내려가며 수색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부터는 아침일찍 구조대원들이 사고지점에서 100KM 떨어진 지점까지 먼저 내려간 뒤, 그곳에서부터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장소 네 곳을 중심으로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방식으로 수색방법을 바꿨습니다.

시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집중해 수색을 하겠다는 건데요.

주말에는 독일에서 민간 수색대원들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주변국가와의 수색 공조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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