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안’ 도출

입력 2019.06.13 (07:22) 수정 2019.06.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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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분 직장 폐쇄와 전면 파업이라는 벼랑 끝 전술로 대치하던 르노삼성차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지난달 21일, 1차 잠정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된 바가 있는 만큼 이번 2차 합의안이 통과돼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분 직장 폐쇄를 하루만에 접고 노사가 교섭을 위해 다시 마주앉은 르노삼성차 노사.

교섭 시작 2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끌어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지역경제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이 담긴 노사 상생 선언문이 추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찬반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이번 잠정 합의안은 최종 통과됩니다.

하지만 최종 통과 여부를 쉽게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달 21일, 노사가 1년 만에 처음 마련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노조 총회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당시 영업지부를 중심으로 외주화와 배치 전환, 노동 강도 완화 등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어제 주·야간조 2교대로 운영되던 근무 형태를 1교대로 바꾸는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조도 이에 반발해 긴급 집회를 열고, 일방적인 근무 형태 변경은 단협 위반이라고 반발해 노사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습니다.

1년을 넘게 끌어온 르노삼성차의 임단협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이제 관심은 다시 노조 찬반투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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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안’ 도출
    • 입력 2019-06-13 07:33:17
    • 수정2019-06-13 0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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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분 직장 폐쇄와 전면 파업이라는 벼랑 끝 전술로 대치하던 르노삼성차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지난달 21일, 1차 잠정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된 바가 있는 만큼 이번 2차 합의안이 통과돼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분 직장 폐쇄를 하루만에 접고 노사가 교섭을 위해 다시 마주앉은 르노삼성차 노사.

교섭 시작 2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끌어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지역경제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이 담긴 노사 상생 선언문이 추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찬반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이번 잠정 합의안은 최종 통과됩니다.

하지만 최종 통과 여부를 쉽게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달 21일, 노사가 1년 만에 처음 마련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노조 총회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당시 영업지부를 중심으로 외주화와 배치 전환, 노동 강도 완화 등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어제 주·야간조 2교대로 운영되던 근무 형태를 1교대로 바꾸는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조도 이에 반발해 긴급 집회를 열고, 일방적인 근무 형태 변경은 단협 위반이라고 반발해 노사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습니다.

1년을 넘게 끌어온 르노삼성차의 임단협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이제 관심은 다시 노조 찬반투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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