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선체 수색 성과 없어…수상 수색 ‘총력’

입력 2019.06.14 (06:06) 수정 2019.06.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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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헝가리 양국이 허블레아니호 선체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수상 수색만 남은 셈이어서 양국 정부 모두 수상 수색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호가 다시 다뉴브강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실물 낙하 등을 막기 위해 검정 천으로 완전히 감싼 모습입니다.

바지선 위에 실려 향한 곳은 상류 우이페스트 지역.

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에 사고 현장인 마르기트 다리 밑을 다시 한번 지나갔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이곳에 보관된 뒤 다양한 정밀 검사 등을 거쳐 향후 있을 재판에서 증거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허블레아니 호 선체 수색은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먼저 헝가리 측이 수색견을 동원해 선체 내부를 두 차례 수색했습니다.

이어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서 선수부터 선미까지 3차례나 샅샅이 살펴봤지만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실종자는 물론 유류품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선체 수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상 수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공동 수색 요원들은 보트 5척을 동원해 사고 발생 하류 10km에서 30km 지역 사이 수색에 일단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30km 이하 하류 지역 수색은 헝가리 경찰이 헬기와 보트 등을 동원해 맡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사고 현장에 대한 수중 수색도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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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블레아니호 선체 수색 성과 없어…수상 수색 ‘총력’
    • 입력 2019-06-14 06:06:33
    • 수정2019-06-14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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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헝가리 양국이 허블레아니호 선체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수상 수색만 남은 셈이어서 양국 정부 모두 수상 수색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호가 다시 다뉴브강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실물 낙하 등을 막기 위해 검정 천으로 완전히 감싼 모습입니다.

바지선 위에 실려 향한 곳은 상류 우이페스트 지역.

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에 사고 현장인 마르기트 다리 밑을 다시 한번 지나갔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이곳에 보관된 뒤 다양한 정밀 검사 등을 거쳐 향후 있을 재판에서 증거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허블레아니 호 선체 수색은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먼저 헝가리 측이 수색견을 동원해 선체 내부를 두 차례 수색했습니다.

이어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서 선수부터 선미까지 3차례나 샅샅이 살펴봤지만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실종자는 물론 유류품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선체 수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상 수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공동 수색 요원들은 보트 5척을 동원해 사고 발생 하류 10km에서 30km 지역 사이 수색에 일단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30km 이하 하류 지역 수색은 헝가리 경찰이 헬기와 보트 등을 동원해 맡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사고 현장에 대한 수중 수색도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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