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 “시진핑 방북, 북미 협상 재개 기여할 것”

입력 2019.06.19 (06:03) 수정 2019.06.19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정부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인 북미 협상 재개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시 주석 방북이 북미 협상 재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4개월.

이제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재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비건 특별대표와 미국 행정부 사람들을 만나서 어떻게 하면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까 하는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 본부장은 내일 시진핑 중국 주석 방북이 북미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다소 희망적 기운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와 이희호 여사 타계 때 전달한 조의문은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 지도자의 첫 북미 간, 남북 간 직접 소통이란 점에서 긍정적 동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윤제/주미 대사 : "한미 양국은 이러한 계기를 잘 살려 다시 북미 대화, 남북대화의 재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조 대사는 그간 주춤했던 한반도 외교 시계가 다시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국, 미국, 중국 정상들의 잇단 만남은 북핵 외교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은 6월은 매우 중요한 한 달이 될 거다, 대화 재개를 위해 모든 외교력을 결집하겠다며 정부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도훈 본부장 “시진핑 방북, 북미 협상 재개 기여할 것”
    • 입력 2019-06-19 06:05:40
    • 수정2019-06-19 07:07:49
    뉴스광장 1부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정부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인 북미 협상 재개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시 주석 방북이 북미 협상 재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4개월.

이제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재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비건 특별대표와 미국 행정부 사람들을 만나서 어떻게 하면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까 하는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 본부장은 내일 시진핑 중국 주석 방북이 북미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다소 희망적 기운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와 이희호 여사 타계 때 전달한 조의문은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 지도자의 첫 북미 간, 남북 간 직접 소통이란 점에서 긍정적 동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윤제/주미 대사 : "한미 양국은 이러한 계기를 잘 살려 다시 북미 대화, 남북대화의 재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조 대사는 그간 주춤했던 한반도 외교 시계가 다시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국, 미국, 중국 정상들의 잇단 만남은 북핵 외교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은 6월은 매우 중요한 한 달이 될 거다, 대화 재개를 위해 모든 외교력을 결집하겠다며 정부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