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한 노동신문 기고…“한반도 대화 진전 적극 기여”

입력 2019.06.19 (17:04) 수정 2019.06.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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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진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매체 기고는 아주 이례적인 일로,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둔 오늘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시 주석은 먼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임을 언급하고, 국빈 방문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통적인 북중 친선 관계를 강조한 뒤, 앞으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시주석은 특히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또 대화를 통해 북한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려는 북한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발전에 총력을 집중하는 데 대해 지지할 것이며,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중수교 70주년을 맞아 북중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새로운 북중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왕래와 협조를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 매체 기고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중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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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북한 노동신문 기고…“한반도 대화 진전 적극 기여”
    • 입력 2019-06-19 17:05:03
    • 수정2019-06-19 1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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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진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매체 기고는 아주 이례적인 일로,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둔 오늘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시 주석은 먼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임을 언급하고, 국빈 방문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통적인 북중 친선 관계를 강조한 뒤, 앞으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시주석은 특히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또 대화를 통해 북한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려는 북한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발전에 총력을 집중하는 데 대해 지지할 것이며,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중수교 70주년을 맞아 북중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새로운 북중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왕래와 협조를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 매체 기고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중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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