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지원했더니 국내 여행 늘었다

입력 2019.06.19 (17:10) 수정 2019.06.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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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문화 개선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은 물론 근로자들의 휴가 사용도 늘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각각 내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뜨거웠던 신청 열기만큼이나 실제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1년 전보다 국내여행 횟수는 2.7회에서 4.1회로, 여행일수는 5.5일에서 8.5일로 각각 50% 넘게 늘었습니다.

여행경비도 정부 지원금 10만 원의 9배가 넘는 92만 원 이상을 사용해, 국내여행 소비 촉진 효과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고,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국내여행으로 바꿨다는 응답도 크게 늘었습니다.

[조종남/서울시 광진구 : 아무래도 1년에 한 번 있는 여행기간이잖아요, 휴가 기간이. 이 사업이 없었으면 아무래도 올해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로자들의 연차 사용률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는 지난해의 4배인 7,518개 기업 근로자 8만 명이 참여합니다.

관광공사는 사업의 성과와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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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지원했더니 국내 여행 늘었다
    • 입력 2019-06-19 17:12:34
    • 수정2019-06-19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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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문화 개선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은 물론 근로자들의 휴가 사용도 늘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각각 내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뜨거웠던 신청 열기만큼이나 실제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1년 전보다 국내여행 횟수는 2.7회에서 4.1회로, 여행일수는 5.5일에서 8.5일로 각각 50% 넘게 늘었습니다.

여행경비도 정부 지원금 10만 원의 9배가 넘는 92만 원 이상을 사용해, 국내여행 소비 촉진 효과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고,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국내여행으로 바꿨다는 응답도 크게 늘었습니다.

[조종남/서울시 광진구 : 아무래도 1년에 한 번 있는 여행기간이잖아요, 휴가 기간이. 이 사업이 없었으면 아무래도 올해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로자들의 연차 사용률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는 지난해의 4배인 7,518개 기업 근로자 8만 명이 참여합니다.

관광공사는 사업의 성과와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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