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지진 잇따라…日 ‘추가 지진’ 경고·中 피해 늘어

입력 2019.06.19 (21:44) 수정 2019.06.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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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8일) 일본에서 강진이 일어나 한때 쓰나미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추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보입니다.

앞서 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성에선 시간이 지나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18일) 10시 22분,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가 갑자기 요동칩니다.

이 지진으로 니가타 현과 야마가타 현에는 사람이 서있기 어려운 수준인 진도6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수위가 약간 높아지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주민 : "쓰나미가 올까봐 두려워서 귀중품만 챙겨서 대피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0여 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때 9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고속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안에 진도6 정도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과장 : "특히 2~3일 안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틀 전 규모 6.0의 지진이 덮친 중국 쓰촨성에서는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늘어 10명 이상 사망자가 확인됐고 부상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조대원 :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상체가 큰 벽 아래 깔리고, 어머니는 어깨가 잔해에 눌려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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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中 지진 잇따라…日 ‘추가 지진’ 경고·中 피해 늘어
    • 입력 2019-06-19 21:46:20
    • 수정2019-06-20 09:58:08
    뉴스 9
[앵커] 어젯밤(18일) 일본에서 강진이 일어나 한때 쓰나미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추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보입니다. 앞서 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성에선 시간이 지나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18일) 10시 22분,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가 갑자기 요동칩니다. 이 지진으로 니가타 현과 야마가타 현에는 사람이 서있기 어려운 수준인 진도6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수위가 약간 높아지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주민 : "쓰나미가 올까봐 두려워서 귀중품만 챙겨서 대피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0여 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때 9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고속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안에 진도6 정도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과장 : "특히 2~3일 안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틀 전 규모 6.0의 지진이 덮친 중국 쓰촨성에서는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늘어 10명 이상 사망자가 확인됐고 부상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조대원 :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상체가 큰 벽 아래 깔리고, 어머니는 어깨가 잔해에 눌려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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