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일주일’ 예고…협상 재개 돌파구 만드나?

입력 2019.06.23 (21:06) 수정 2019.06.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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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다가올 한 주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간 굵직한 외교 일정들이 숨가쁘게 이어집니다.

한반도 평화 여정의​ 중요한 한 주,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의 깜짝 평양방문과 북중 정상회담, 대화 지속의 의지를 보여준 북미 간의 친서 맞교환이 이어지며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밑바탕은 일단 마련됐다는 평갑니다.

이런 가운데 북핵 협상 관련국들 간 굵직한 외교 일정이 몰린 다음주가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다음주 초중반 한국을 찾습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가 주 목적이지만, 한미 모두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온 북미 간 실무협상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을 계기로 북한과 접촉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어지는 28일부터는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한중 간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북중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메시지를 놓고, 한·미 양국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까지 마치고 나면, 급박하게 진행됐던 남, 북, 미, 중 간 비핵화 논의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중 DMZ도 방문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무대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진전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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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전의 일주일’ 예고…협상 재개 돌파구 만드나?
    • 입력 2019-06-23 21:07:57
    • 수정2019-06-24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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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다가올 한 주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간 굵직한 외교 일정들이 숨가쁘게 이어집니다. 한반도 평화 여정의​ 중요한 한 주,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의 깜짝 평양방문과 북중 정상회담, 대화 지속의 의지를 보여준 북미 간의 친서 맞교환이 이어지며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밑바탕은 일단 마련됐다는 평갑니다. 이런 가운데 북핵 협상 관련국들 간 굵직한 외교 일정이 몰린 다음주가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다음주 초중반 한국을 찾습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가 주 목적이지만, 한미 모두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온 북미 간 실무협상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을 계기로 북한과 접촉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어지는 28일부터는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한중 간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북중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메시지를 놓고, 한·미 양국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까지 마치고 나면, 급박하게 진행됐던 남, 북, 미, 중 간 비핵화 논의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중 DMZ도 방문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무대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진전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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