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중 입시 스트레스로 힘든 일본 초등학생들

입력 2019.06.27 (12:36) 수정 2019.06.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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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중학교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병원을 찾는 초등학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병원.

지난해 1년동안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 18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가와바타/원장 : "심신이 피폐해지고 자율신경도 망가집니다. 우울하고 외롭고 정신적으로 불안해지죠."]

중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 사립 중학교 입학시험을 권했습니다.

아들도 시험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못푸는 아들을 보면서 아버지는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했습니다.

제대로 못하면 물을 끼얹거나 소리를 질렀습니다.

결국 심신이 피폐해진 아들은 등교를 거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사립중학교 입시 준비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됩니다.

도쿄 공립초등학교 아이들이 사립중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인데요.

도심지역일수록 높습니다.

스기나무구의 한 공립초등학교는 6학년생 중 60%가 사립중학교 입학 시험을 봅니다.

전문가는 부모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사립중학교 입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녀들에게 시험을 보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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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중 입시 스트레스로 힘든 일본 초등학생들
    • 입력 2019-06-27 12:42:03
    • 수정2019-06-27 12:44:11
    뉴스 12
[앵커]

사립중학교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병원을 찾는 초등학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병원.

지난해 1년동안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 18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가와바타/원장 : "심신이 피폐해지고 자율신경도 망가집니다. 우울하고 외롭고 정신적으로 불안해지죠."]

중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 사립 중학교 입학시험을 권했습니다.

아들도 시험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못푸는 아들을 보면서 아버지는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했습니다.

제대로 못하면 물을 끼얹거나 소리를 질렀습니다.

결국 심신이 피폐해진 아들은 등교를 거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사립중학교 입시 준비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됩니다.

도쿄 공립초등학교 아이들이 사립중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인데요.

도심지역일수록 높습니다.

스기나무구의 한 공립초등학교는 6학년생 중 60%가 사립중학교 입학 시험을 봅니다.

전문가는 부모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사립중학교 입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녀들에게 시험을 보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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