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제주 호우특보…밤 사이 ‘최고 150mm’

입력 2019.06.29 (21:25) 수정 2019.06.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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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남부지방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비구름이 남해안을 따라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형관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는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장마전선이 접근하면서 호우특보는 오늘(29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됐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오후부터는 고흥과 보성, 여수 등 전남 5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부산과 울산, 경남지방 전역에 호우주의보 등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남 거제와 창원은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오늘(29일) 하루 전남 해남군에는 123.5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까지 전남 해남 123.5, 고흥 122.5, 경남 거제 118, 남해 101, 제주 한라산 59.5mm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네. 장맛비로 인해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29일) 오후 전남 여수시 문수동에서 폭 40미터, 높이 15미터의 아파트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대 아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매몰됐고, 다른 차량 6대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오늘(29일) 오후 6시쯤 경남 거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혀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제주와 김포, 울산공항 등에서는 모두 2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또, 지리산과 내장산 등 남부지역 8개 국립공원에서 242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에 30~80mm, 남해안과 제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은 오늘(29일) 밤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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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제주 호우특보…밤 사이 ‘최고 150mm’
    • 입력 2019-06-29 21:27:57
    • 수정2019-06-30 09:55:21
    뉴스 9
[앵커] 오늘(29일) 남부지방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비구름이 남해안을 따라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형관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는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장마전선이 접근하면서 호우특보는 오늘(29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됐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오후부터는 고흥과 보성, 여수 등 전남 5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부산과 울산, 경남지방 전역에 호우주의보 등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남 거제와 창원은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오늘(29일) 하루 전남 해남군에는 123.5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까지 전남 해남 123.5, 고흥 122.5, 경남 거제 118, 남해 101, 제주 한라산 59.5mm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네. 장맛비로 인해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29일) 오후 전남 여수시 문수동에서 폭 40미터, 높이 15미터의 아파트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대 아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매몰됐고, 다른 차량 6대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오늘(29일) 오후 6시쯤 경남 거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혀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제주와 김포, 울산공항 등에서는 모두 2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또, 지리산과 내장산 등 남부지역 8개 국립공원에서 242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에 30~80mm, 남해안과 제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은 오늘(29일) 밤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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