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시즌 최악투구 ‘쿠어스필드의 악몽’

입력 2019.06.29 (21:32) 수정 2019.06.29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리안특급 류현진에게 오늘은 악몽과도 같은 날이었습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7점이나 내주며 또 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6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해 장타가 많이 나오는 쿠어스필드.

류현진이 천적으로 꼽히는 에러나도에게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합니다.

류현진의 제구는 계속 흔들렸습니다.

잇달아 장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동료들의 호수비가 살렸습니다.

4회에는 2루수 먼시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류현진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하지만 악몽같은 5회 류현진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대타 발라이카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2점 홈런을 내줬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답게 타구가 점점 길게 뻗어나갔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 "보통 체인지업을 공략하면 외야플라이가 되지만, 이곳에서는 훨씬 멀리 뻗어 나가게 됩니다."]

자신감을 잃은 류현진은 데이비드 달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준 뒤 강판됐습니다.

홈런 3개 포함 안타를 9개 내주며 7실점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로 시즌 2패째를 당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평균 자책점도 1.83으로 높아졌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연속적으로 안타를 맞으면 투수와 팀한테 전반적으로 다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

쿠어스필드 징크스를 또 넘지 못한 류현진은 4번째 10승 도전에 실패하며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류현진 올시즌 최악투구 ‘쿠어스필드의 악몽’
    • 입력 2019-06-29 21:35:24
    • 수정2019-06-29 21:44:31
    뉴스 9
[앵커]

코리안특급 류현진에게 오늘은 악몽과도 같은 날이었습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7점이나 내주며 또 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6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해 장타가 많이 나오는 쿠어스필드.

류현진이 천적으로 꼽히는 에러나도에게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합니다.

류현진의 제구는 계속 흔들렸습니다.

잇달아 장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동료들의 호수비가 살렸습니다.

4회에는 2루수 먼시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류현진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하지만 악몽같은 5회 류현진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대타 발라이카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2점 홈런을 내줬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답게 타구가 점점 길게 뻗어나갔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 "보통 체인지업을 공략하면 외야플라이가 되지만, 이곳에서는 훨씬 멀리 뻗어 나가게 됩니다."]

자신감을 잃은 류현진은 데이비드 달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준 뒤 강판됐습니다.

홈런 3개 포함 안타를 9개 내주며 7실점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로 시즌 2패째를 당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평균 자책점도 1.83으로 높아졌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연속적으로 안타를 맞으면 투수와 팀한테 전반적으로 다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

쿠어스필드 징크스를 또 넘지 못한 류현진은 4번째 10승 도전에 실패하며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