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박수·환호’…“평화의 바람 기대”

입력 2019.06.30 (21:33) 수정 2019.06.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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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가 다시 냉각기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30일) 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판문점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정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날까'였습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시민들.

["내려온다. 내려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신동식/충남 천안시 : "(세 정상이) 비무장 지대까지 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빨리 통일이 오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깜짝 월북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맞이하자 다시 한 번 탄성이 터졌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함께 한 역사적인 순간, 시민들은 다시 한 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했습니다.

[김고은/경북 구미시 : "남북관계도 그렇고 북미 관계도 좀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쪽으로 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교복/서울시 마포구 : "개성공단에서 제품이 나오고, 서로 만나고 소통을 해야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도 자국 대통령이 함께한 판문점의 역사적 장면에 뭉클함을 느꼈다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쉬라이어 유세피/미국인 : "두 나라가 함께 만나 한반도의 평화, 남과 북의 평화를 함께 만드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흥분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생방송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도 실시간 댓글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세 정상의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풀어 오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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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박수·환호’…“평화의 바람 기대”
    • 입력 2019-06-30 21:35:25
    • 수정2019-06-30 22:04:58
    뉴스 9
[앵커]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가 다시 냉각기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30일) 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판문점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정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날까'였습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시민들.

["내려온다. 내려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신동식/충남 천안시 : "(세 정상이) 비무장 지대까지 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빨리 통일이 오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깜짝 월북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맞이하자 다시 한 번 탄성이 터졌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함께 한 역사적인 순간, 시민들은 다시 한 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했습니다.

[김고은/경북 구미시 : "남북관계도 그렇고 북미 관계도 좀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쪽으로 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교복/서울시 마포구 : "개성공단에서 제품이 나오고, 서로 만나고 소통을 해야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도 자국 대통령이 함께한 판문점의 역사적 장면에 뭉클함을 느꼈다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쉬라이어 유세피/미국인 : "두 나라가 함께 만나 한반도의 평화, 남과 북의 평화를 함께 만드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흥분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생방송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도 실시간 댓글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세 정상의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풀어 오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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