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국 저자가 쓴 최초의 늑대 이야기 ‘늑대가 온다’ 외

입력 2019.07.01 (07:33) 수정 2019.07.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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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늑대' 하면 사악하고 음흉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 늑대가 좋아서 무려 40여 차례나 중앙아시아의 숲과 초원을 누빈 한 야생동물 전문가의 늑대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신간도서를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드넓은 설원을 누비는 숲의 지배자.

1997년 서울대공원 수컷 늑대의 죽음으로 한반도의 야생 늑대는 명맥이 끊겼고….

그 안타까운 죽음은 한 야생동물 전문가의 발걸음을 늑대들이 머무는 땅으로 이끕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늑대를 좋아했다는 저자가 2002년 늑대를 찾아 처음 떠난 45일 간의 여정을 담은 일기입니다.

한국인의 눈으로 관찰하고 쓴 최초의 늑대 이야기에서 저자는 늑대에 관한 그 모든 편견을 넘어 인간과 늑대의 화해로운 공존을 꿈꿉니다.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여성해방운동가였던 나혜석.

가슴 속에 더 큰 세계를 담기 위해 1년 8개월 동안 유럽과 미국 일대를 유람한 나혜석의 여행기입니다.

100년 전 격변의 시대를 산 나혜석이 예술가로서, 여성으로서,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 품었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만다라>, <국수>의 작가 김성동이 8.15 해방과 좌우 이념대립, 6.25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시대가 남긴 비극의 현대사를 단편소설 세 편으로 풀어냈습니다.

논픽션 못지않은 탄탄한 고증에 생생하게 되살린 지역 방언으로 사실의 힘을 더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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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한국 저자가 쓴 최초의 늑대 이야기 ‘늑대가 온다’ 외
    • 입력 2019-07-01 07:43:56
    • 수정2019-07-01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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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늑대' 하면 사악하고 음흉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 늑대가 좋아서 무려 40여 차례나 중앙아시아의 숲과 초원을 누빈 한 야생동물 전문가의 늑대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신간도서를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드넓은 설원을 누비는 숲의 지배자.

1997년 서울대공원 수컷 늑대의 죽음으로 한반도의 야생 늑대는 명맥이 끊겼고….

그 안타까운 죽음은 한 야생동물 전문가의 발걸음을 늑대들이 머무는 땅으로 이끕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늑대를 좋아했다는 저자가 2002년 늑대를 찾아 처음 떠난 45일 간의 여정을 담은 일기입니다.

한국인의 눈으로 관찰하고 쓴 최초의 늑대 이야기에서 저자는 늑대에 관한 그 모든 편견을 넘어 인간과 늑대의 화해로운 공존을 꿈꿉니다.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여성해방운동가였던 나혜석.

가슴 속에 더 큰 세계를 담기 위해 1년 8개월 동안 유럽과 미국 일대를 유람한 나혜석의 여행기입니다.

100년 전 격변의 시대를 산 나혜석이 예술가로서, 여성으로서,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 품었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만다라>, <국수>의 작가 김성동이 8.15 해방과 좌우 이념대립, 6.25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시대가 남긴 비극의 현대사를 단편소설 세 편으로 풀어냈습니다.

논픽션 못지않은 탄탄한 고증에 생생하게 되살린 지역 방언으로 사실의 힘을 더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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