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트럼프는 ‘화색’·아베는 ‘곤혹’…트위터 정치 명암

입력 2019.07.03 (21:41) 수정 2019.07.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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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오늘(3일) 아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앵커]

군사분계선을 막 넘어가는 장면이네요?

[기자]

그렇죠,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오라고 손짓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막 발을 내딛고 있죠.

[앵커]

저 사진을 오늘(3일) 또 올렸다는 거죠?

그때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거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서 올린 글과 사진이 10개 정도 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운이 남았거나, 또는 자신의 성과를 계속 알리고 싶은 것도 있겠죠.

[앵커]

저 때의 만남이 워낙 갑작스럽고 예고가 안 돼서 그런지 후속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기자]

청와대가 오늘 추가적인 뒷얘기들을 공개했는데요.

바로 저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나가기 직전의 모습이죠?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가리키면서 "저 선을 넘어가도 되냐" 문 대통령한테 이렇게 물었고, 문 대통령은 "넘어가는 건 괜찮다"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앵커]

즉흥적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고 그전에 생각을 하고 물어보기도 했다는 거네요?

[기자]

네, 문 대통령도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가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하고요.

미국 의전팀과는 상의된 거 같진 않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기자]

세 정상이 자유의 집으로 들어가는 직전인데요,

직전에 계단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건데요,

청와대는 이때 정확히 어떤 말을 주고받았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저 만남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로 시작되었고 결국 트위터에 저 사진을 계속 올리고, 역시 트럼프 대통령 하면 트위터네요?

[기자]

그렇죠.

그런데 그 트위터 때문에 이번에는 세 정상의 회동과 관련해서 일본이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어제(2일) 도쿄신문인데요,

아베 총리의 외교가 또 모기장 밖에 놓였다...

남북미 정상외교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얘기인데, 특히 이 신문은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의 트위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노 다로 외무상의 트위터의 어떤 내용이 있길래 그게 언급되는 거죠?

[기자]

도쿄신문을 인용하면, 고노 다로 외무상이 저렇게 트위터에 G20 정상회담 사진들을 잇따라 올렸는데, 덧붙인 글이 다로를 찾아라 였습니다.

사진 속에서 본인을 찾아봐라 이런 거죠.

그것도 몇 가지 사진을 올렸는데 그것도 준비운동편, 입문편, 본편 이렇게 난이도 조절까지 했고요,

[앵커]

저건 G20 정상회의 사진인데 왜 외무상이 자신을 찾으라고 올린 거죠?

납득이 잘 안 가는데요?

[기자]

네, 평소 외무상의 다른 트위터들을 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 합성하거나 그런 식으로 유머러스하면서 관심을 끄는 내용들을 많이 올렸더라고요.

일본 외무상 말고 이번에는 아베 총리 쪽으로 불똥이 튀는 모양인데 일본 언론에 소개된 아베 총리 일정입니다.

30일 3시 29분에 도쿄 사저에 들어갔다고 돼 있거든요,

이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기 직전인데, 이 순간에 아베 총리가 집에 가는 게 말이 되냐, 예측을 못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일본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일)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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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트럼프는 ‘화색’·아베는 ‘곤혹’…트위터 정치 명암
    • 입력 2019-07-03 21:51:40
    • 수정2019-07-03 22: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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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오늘(3일) 아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앵커]

군사분계선을 막 넘어가는 장면이네요?

[기자]

그렇죠,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오라고 손짓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막 발을 내딛고 있죠.

[앵커]

저 사진을 오늘(3일) 또 올렸다는 거죠?

그때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거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서 올린 글과 사진이 10개 정도 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운이 남았거나, 또는 자신의 성과를 계속 알리고 싶은 것도 있겠죠.

[앵커]

저 때의 만남이 워낙 갑작스럽고 예고가 안 돼서 그런지 후속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기자]

청와대가 오늘 추가적인 뒷얘기들을 공개했는데요.

바로 저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나가기 직전의 모습이죠?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가리키면서 "저 선을 넘어가도 되냐" 문 대통령한테 이렇게 물었고, 문 대통령은 "넘어가는 건 괜찮다"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앵커]

즉흥적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고 그전에 생각을 하고 물어보기도 했다는 거네요?

[기자]

네, 문 대통령도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가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하고요.

미국 의전팀과는 상의된 거 같진 않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기자]

세 정상이 자유의 집으로 들어가는 직전인데요,

직전에 계단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건데요,

청와대는 이때 정확히 어떤 말을 주고받았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저 만남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로 시작되었고 결국 트위터에 저 사진을 계속 올리고, 역시 트럼프 대통령 하면 트위터네요?

[기자]

그렇죠.

그런데 그 트위터 때문에 이번에는 세 정상의 회동과 관련해서 일본이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어제(2일) 도쿄신문인데요,

아베 총리의 외교가 또 모기장 밖에 놓였다...

남북미 정상외교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얘기인데, 특히 이 신문은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의 트위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노 다로 외무상의 트위터의 어떤 내용이 있길래 그게 언급되는 거죠?

[기자]

도쿄신문을 인용하면, 고노 다로 외무상이 저렇게 트위터에 G20 정상회담 사진들을 잇따라 올렸는데, 덧붙인 글이 다로를 찾아라 였습니다.

사진 속에서 본인을 찾아봐라 이런 거죠.

그것도 몇 가지 사진을 올렸는데 그것도 준비운동편, 입문편, 본편 이렇게 난이도 조절까지 했고요,

[앵커]

저건 G20 정상회의 사진인데 왜 외무상이 자신을 찾으라고 올린 거죠?

납득이 잘 안 가는데요?

[기자]

네, 평소 외무상의 다른 트위터들을 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 합성하거나 그런 식으로 유머러스하면서 관심을 끄는 내용들을 많이 올렸더라고요.

일본 외무상 말고 이번에는 아베 총리 쪽으로 불똥이 튀는 모양인데 일본 언론에 소개된 아베 총리 일정입니다.

30일 3시 29분에 도쿄 사저에 들어갔다고 돼 있거든요,

이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기 직전인데, 이 순간에 아베 총리가 집에 가는 게 말이 되냐, 예측을 못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일본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일)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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