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서 철거 중 건물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07.04 (21:19) 수정 2019.07.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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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후,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며 인근을 지나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소방당국의 구조작업에도 결국 숨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민 기자, 차량 내 피해자 외에 보행자 등 현장에서 발견된 추가 피해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연결 직전 현장에서 남성 1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추가 매몰자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현장에선 조명을 켠 채 무너진 구조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 인데요.

소방당국은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당시 보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혹시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 현장에는 아직 철제 구조물이 인도 쪽으로 45도쯤 기울어진 채 위험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 작업이 자정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작업 당시에 한 명이 숨져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후 6시 33분쯤 무너진 건물 외벽 밑에 깔려 있던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29살 이 모 씨를 구조대원이 잔해에서 빼냈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보다 30분 전쯤에는 차량 운전자 32살 황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60대 여성 2명이 사고 직후 10여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오후 2시 23분쯤 일어났는데,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지면서 바로 앞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철거 작업 중이던 인부가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또 철골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전신주 2대를 쓰러뜨려 한때 인근 건물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조금 전인 저녁 7시 30분쯤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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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잠원동서 철거 중 건물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19-07-04 21:25:05
    • 수정2019-07-05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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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후,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며 인근을 지나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소방당국의 구조작업에도 결국 숨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민 기자, 차량 내 피해자 외에 보행자 등 현장에서 발견된 추가 피해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연결 직전 현장에서 남성 1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추가 매몰자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현장에선 조명을 켠 채 무너진 구조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 인데요. 소방당국은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당시 보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혹시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 현장에는 아직 철제 구조물이 인도 쪽으로 45도쯤 기울어진 채 위험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 작업이 자정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작업 당시에 한 명이 숨져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후 6시 33분쯤 무너진 건물 외벽 밑에 깔려 있던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29살 이 모 씨를 구조대원이 잔해에서 빼냈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보다 30분 전쯤에는 차량 운전자 32살 황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60대 여성 2명이 사고 직후 10여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오후 2시 23분쯤 일어났는데,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지면서 바로 앞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철거 작업 중이던 인부가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또 철골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전신주 2대를 쓰러뜨려 한때 인근 건물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조금 전인 저녁 7시 30분쯤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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