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분식회계’ 김태한 대표 검찰 소환…영장 기각 뒤 한 달만

입력 2019.07.05 (12:14) 수정 2019.07.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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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핵심인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김 대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다시 한 번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월 말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원칙을 고의로 위반했다며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 삼성바이오의 최고재무책임자인 김 모 전무 등 관련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바이오로직스 등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한 차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수사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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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분식회계’ 김태한 대표 검찰 소환…영장 기각 뒤 한 달만
    • 입력 2019-07-05 12:16:10
    • 수정2019-07-05 12:28:35
    뉴스 12
[앵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핵심인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김 대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다시 한 번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월 말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원칙을 고의로 위반했다며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 삼성바이오의 최고재무책임자인 김 모 전무 등 관련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바이오로직스 등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한 차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수사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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