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분식회계’ 김태한 대표 재소환…영장 기각 뒤 한 달만

입력 2019.07.05 (19:14) 수정 2019.07.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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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다시 한 번 소환했습니다.

앞서 5월 말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한 의사 결정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이 회계처리 기준 변경이 고의적 분식회계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바이오로직스 등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월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회계부정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도 조만간 재소환해 그룹 차원의 회계부정 논의가 있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회계부정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들에 대한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지난해 5월부터 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의 내부 문건 등을 은폐하고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기소된 다른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사건들과 병합해 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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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분식회계’ 김태한 대표 재소환…영장 기각 뒤 한 달만
    • 입력 2019-07-05 19:15:50
    • 수정2019-07-05 19: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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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다시 한 번 소환했습니다.

앞서 5월 말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한 의사 결정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이 회계처리 기준 변경이 고의적 분식회계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바이오로직스 등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월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회계부정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도 조만간 재소환해 그룹 차원의 회계부정 논의가 있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회계부정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들에 대한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지난해 5월부터 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의 내부 문건 등을 은폐하고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기소된 다른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사건들과 병합해 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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