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윤석열 거짓말…사퇴” vs 민주 “적임”

입력 2019.07.09 (12:02) 수정 2019.07.09 (1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청문회 막판 위증 논란이 빚어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적임자임을 보여줬다고 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문회에서 거짓말 한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막판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변호사 소개' 의혹이 허위 답변 논란으로 번진 상황...

자유한국당은 "온 종일 국민을 우롱한 거짓말 청문회"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후보자가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거짓 증언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후보자는 사퇴하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참여했던 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도덕성 차원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고,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검찰총장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청문회에 한방은 없었다"며, 오히려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방어에 급급했던 대리청문회였다고 일축했습니다.

윤 후보자에게 과거 사건들과 관련된 공세가 쏟아질 때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의 책임론이 나왔던 상황을 가리킨 겁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가 야당의 엉뚱한 문제 제기에도 총장 적임자임을 보여줬다며, 한국당이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바른미래 “윤석열 거짓말…사퇴” vs 민주 “적임”
    • 입력 2019-07-09 12:03:35
    • 수정2019-07-09 13:53:53
    뉴스 12
[앵커]

청문회 막판 위증 논란이 빚어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적임자임을 보여줬다고 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문회에서 거짓말 한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막판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변호사 소개' 의혹이 허위 답변 논란으로 번진 상황...

자유한국당은 "온 종일 국민을 우롱한 거짓말 청문회"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후보자가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거짓 증언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후보자는 사퇴하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참여했던 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도덕성 차원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고,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검찰총장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청문회에 한방은 없었다"며, 오히려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방어에 급급했던 대리청문회였다고 일축했습니다.

윤 후보자에게 과거 사건들과 관련된 공세가 쏟아질 때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의 책임론이 나왔던 상황을 가리킨 겁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가 야당의 엉뚱한 문제 제기에도 총장 적임자임을 보여줬다며, 한국당이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