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고래힘줄처럼 버텨 봐”…박순자의 ‘버티기’

입력 2019.07.09 (21:42) 수정 2019.07.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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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9일)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오늘(9일)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한 장면 준비했는데요,

먼저 보겠습니다.

왼쪽의 박순자 의원, 김재원 의원 만나서 인사를 하다가 나누는 대홥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아직도 버티는 거야?"]

[박순자/자유한국당 의원 : "당연한 걸 가지고 왜 그래?"]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고래 힘줄처럼 한 번 버텨봐"]

고래 힘줄처럼 버텨봐라.

[앵커]

지금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문제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위원장인데요

[앵커]

박순자 의원이요?

[기자]

네, 의원총회 중간에도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직접 보시면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윤석열 후보자 청문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윤석열 후보자의 거짓말을 결정적으로 국민들께 알렸다는 점에서... 이거 누가 나눠주시는지는 모르지만 조금 이따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뭐하는 거야 지금.)"]

나 원내대표 발언 도중에 회의장에 문건이 돌았기 때문인데요,

그 문건이 화면에 잡혔는데, 작성자가 박순자 의원입니다.

원내지도부와 1년씩 상임위원장 나누기에 합의한 적이 없다, 앞서 김재원 의원이 언급한 것처럼 버티는 이유인 거죠.

[앵커]

현재 국토위원회 위원장이 박순자 의원인데 자신이 1년하고 그만둔다고 한 적 없다 이런 문건을 지금 돌린 거죠?

[기자]

지난해에 합의가 있었는데 국회 상임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서 정당별 배분이 이뤄진 뒤에 당내에선 누가 할지를 따로 정하는데 지난해 7월 한국당 회의가 있었고요.

그 당시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 홍문표 의원이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거든요,

[앵커]

그래서 지금 홍문표 의원이 그렇게 반발하는 거네요?

[기자]

어제(8일) 자료를 냈는데 막무가내 버티기 몽니다,

개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떼쓰기다 이렇게 거친 표현까지 썼죠.

[앵커]

표현이 거친데, 개인 욕심을 채우려는 거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기자]

일단 박순자 의원은 임기 2년을 강조하고 있지만, 박 의원 지역구가 안산인데, 다음 달 신안산선 철도 착공식 때 국토위원장 직함이 필요한 거 아니냐 그래서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당의 입장은 박순자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경고까지 한 상탭니다.

[앵커]

국회 상임위원장의 자리가 그렇게 큰 자리이긴한가봅니다?

[기자]

아무래도 예산도 많이 다루고 권한도 다르고요.

그리고 대우도 다르다 보니까 나름 의원들 간에 경쟁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자리를 내놔라, 버티겠다, 이 싸움이 커지는 양상인데, 상임위원장 말고 여의도연구원장 자리를 두고도 말이 있던데요?

[기자]

네, 한국당의 싱크탱크죠.

김세연 의원이 원장인데 불과 넉 달 전에 임명이 됐거든요.

그런데 당 지도부가 교체를 검토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배경에 친박계가 복당파인 김 원장을 내리려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는데 일단 그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갈등이 계속 이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9일)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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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고래힘줄처럼 버텨 봐”…박순자의 ‘버티기’
    • 입력 2019-07-09 21:48:08
    • 수정2019-07-09 2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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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9일)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오늘(9일)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한 장면 준비했는데요,

먼저 보겠습니다.

왼쪽의 박순자 의원, 김재원 의원 만나서 인사를 하다가 나누는 대홥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아직도 버티는 거야?"]

[박순자/자유한국당 의원 : "당연한 걸 가지고 왜 그래?"]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고래 힘줄처럼 한 번 버텨봐"]

고래 힘줄처럼 버텨봐라.

[앵커]

지금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문제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위원장인데요

[앵커]

박순자 의원이요?

[기자]

네, 의원총회 중간에도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직접 보시면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윤석열 후보자 청문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윤석열 후보자의 거짓말을 결정적으로 국민들께 알렸다는 점에서... 이거 누가 나눠주시는지는 모르지만 조금 이따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뭐하는 거야 지금.)"]

나 원내대표 발언 도중에 회의장에 문건이 돌았기 때문인데요,

그 문건이 화면에 잡혔는데, 작성자가 박순자 의원입니다.

원내지도부와 1년씩 상임위원장 나누기에 합의한 적이 없다, 앞서 김재원 의원이 언급한 것처럼 버티는 이유인 거죠.

[앵커]

현재 국토위원회 위원장이 박순자 의원인데 자신이 1년하고 그만둔다고 한 적 없다 이런 문건을 지금 돌린 거죠?

[기자]

지난해에 합의가 있었는데 국회 상임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서 정당별 배분이 이뤄진 뒤에 당내에선 누가 할지를 따로 정하는데 지난해 7월 한국당 회의가 있었고요.

그 당시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 홍문표 의원이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거든요,

[앵커]

그래서 지금 홍문표 의원이 그렇게 반발하는 거네요?

[기자]

어제(8일) 자료를 냈는데 막무가내 버티기 몽니다,

개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떼쓰기다 이렇게 거친 표현까지 썼죠.

[앵커]

표현이 거친데, 개인 욕심을 채우려는 거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기자]

일단 박순자 의원은 임기 2년을 강조하고 있지만, 박 의원 지역구가 안산인데, 다음 달 신안산선 철도 착공식 때 국토위원장 직함이 필요한 거 아니냐 그래서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당의 입장은 박순자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경고까지 한 상탭니다.

[앵커]

국회 상임위원장의 자리가 그렇게 큰 자리이긴한가봅니다?

[기자]

아무래도 예산도 많이 다루고 권한도 다르고요.

그리고 대우도 다르다 보니까 나름 의원들 간에 경쟁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자리를 내놔라, 버티겠다, 이 싸움이 커지는 양상인데, 상임위원장 말고 여의도연구원장 자리를 두고도 말이 있던데요?

[기자]

네, 한국당의 싱크탱크죠.

김세연 의원이 원장인데 불과 넉 달 전에 임명이 됐거든요.

그런데 당 지도부가 교체를 검토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배경에 친박계가 복당파인 김 원장을 내리려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는데 일단 그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갈등이 계속 이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9일)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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