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올스타 선발 류현진, 1이닝 무실점…“굉장히 만족”

입력 2019.07.10 (21:23) 수정 2019.07.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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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1이닝을 실점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 중 가장 먼저 레드카펫을 밟은 류현진, 올스타 유니폼을 입은 가족들과 함께 별들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환호하는 팬들에게는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화답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너무 기분 좋고 재밌는것 같고 이런 걸 해 본 적이 언제인지…."]

[배지현/류현진 아내 : "너무 의미 있는 자리에 저까지 함께하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3만여 관중을 향해 류현진의 이름이 울려퍼졌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LA 다저스의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전이 시작됐습니다.

첫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등 강타자 3명을 잇따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재밌게 잘 던지고 내려온것 같아요. 공 개수도 많지 않았고 땅볼만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앞서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박찬호는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두 선배와는 달리 점수를 주지 않은 류현진은 한국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전반기 빛나는 성적에 이어 올스타전 선발 등판 무실점 호투까지,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류현진이 한국 야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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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올스타 선발 류현진, 1이닝 무실점…“굉장히 만족”
    • 입력 2019-07-10 21:26:12
    • 수정2019-07-10 2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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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1이닝을 실점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 중 가장 먼저 레드카펫을 밟은 류현진, 올스타 유니폼을 입은 가족들과 함께 별들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환호하는 팬들에게는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화답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너무 기분 좋고 재밌는것 같고 이런 걸 해 본 적이 언제인지…."]

[배지현/류현진 아내 : "너무 의미 있는 자리에 저까지 함께하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3만여 관중을 향해 류현진의 이름이 울려퍼졌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LA 다저스의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전이 시작됐습니다.

첫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등 강타자 3명을 잇따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재밌게 잘 던지고 내려온것 같아요. 공 개수도 많지 않았고 땅볼만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앞서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박찬호는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두 선배와는 달리 점수를 주지 않은 류현진은 한국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전반기 빛나는 성적에 이어 올스타전 선발 등판 무실점 호투까지,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류현진이 한국 야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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