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연한 접근, 주고받기 가능 연장선…아직 검토 단계

입력 2019.07.11 (21:17) 수정 2019.07.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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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태도 변화가 확연해지고 있죠.

방금 이 소식 전한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연결해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웅규 특파원, 논의되는 안, 그러니까 백악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아이디어란 이야기인데, 굉장히 구체적이네요,

확정되면 북미 간 타협도 가능해보이고요.

[기자]

일부 제재 해제의 대상 그러니까 석탄과 섬유라고 했고, 기간도 1년에서 1년 반 유예할수 있다고 나온 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건 백악관 내에서 북미협상 관련 논의된 사안이지 결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그래도 일단 미국이 북한과 접점을 찾기 위해 그동안의 시각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 방안이 백악관 테이블이 아니고 북미협상 테이블에 올려져서, 이른바 딜이 이뤄질 수도 있는 것입니까?

[기자]

얼마 전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브앤 테이크' 주고받기가 가능하다입니다.

모아니면 도 이런식이 아니란 겁니다.

이번에 백악관 북미협상 관련 정통한 인사의 전언도 최종 비핵화를 위한 초입 단계 그러니까 시작단계란 겁니다.

영변핵시설 폐기가 요즘 북미협상의 화두인 핵 동결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앞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했죠,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미국 방문, 일본수출규제 논의도 하지만, 북미협상 논의도 하겠죠.

[기자]

오늘(11일) 예고없이 미 덜레스 공항에 나타났습니다.

북미협상관련 백악관 카운터 파트너와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행원 중엔 북핵협상에 줄곧 관여해온 안보실 핵심 관계자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백악관에서 구체적인 협상안이 논의되고 한국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이 워싱턴을 방문하고, 북미 협상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백악관이 영변핵만 언급하면, 협상엔 좋겠지만 미국 내 비판은 만만치 않겠는데요.

[기자]

빅딜, 일괄타결을 강조해온 미국의 강경파 입장에서는 제재 완화라는 데 거부감이 클 수밖에 없어서, 미국 내에서도 공감을 얻는 과정이 필요할 거고요,

또 과거 북미협상이 좌초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검증의 방법을 둘러싼 갈등이었는데요,

이번 검토안 역시 검증이 뒤따라야 합니다.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이어서 실제 협상에서 논의가 만만치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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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연한 접근, 주고받기 가능 연장선…아직 검토 단계
    • 입력 2019-07-11 21:18:15
    • 수정2019-07-11 2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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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태도 변화가 확연해지고 있죠.

방금 이 소식 전한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연결해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웅규 특파원, 논의되는 안, 그러니까 백악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아이디어란 이야기인데, 굉장히 구체적이네요,

확정되면 북미 간 타협도 가능해보이고요.

[기자]

일부 제재 해제의 대상 그러니까 석탄과 섬유라고 했고, 기간도 1년에서 1년 반 유예할수 있다고 나온 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건 백악관 내에서 북미협상 관련 논의된 사안이지 결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그래도 일단 미국이 북한과 접점을 찾기 위해 그동안의 시각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 방안이 백악관 테이블이 아니고 북미협상 테이블에 올려져서, 이른바 딜이 이뤄질 수도 있는 것입니까?

[기자]

얼마 전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브앤 테이크' 주고받기가 가능하다입니다.

모아니면 도 이런식이 아니란 겁니다.

이번에 백악관 북미협상 관련 정통한 인사의 전언도 최종 비핵화를 위한 초입 단계 그러니까 시작단계란 겁니다.

영변핵시설 폐기가 요즘 북미협상의 화두인 핵 동결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앞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했죠,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미국 방문, 일본수출규제 논의도 하지만, 북미협상 논의도 하겠죠.

[기자]

오늘(11일) 예고없이 미 덜레스 공항에 나타났습니다.

북미협상관련 백악관 카운터 파트너와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행원 중엔 북핵협상에 줄곧 관여해온 안보실 핵심 관계자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백악관에서 구체적인 협상안이 논의되고 한국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이 워싱턴을 방문하고, 북미 협상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백악관이 영변핵만 언급하면, 협상엔 좋겠지만 미국 내 비판은 만만치 않겠는데요.

[기자]

빅딜, 일괄타결을 강조해온 미국의 강경파 입장에서는 제재 완화라는 데 거부감이 클 수밖에 없어서, 미국 내에서도 공감을 얻는 과정이 필요할 거고요,

또 과거 북미협상이 좌초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검증의 방법을 둘러싼 갈등이었는데요,

이번 검토안 역시 검증이 뒤따라야 합니다.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이어서 실제 협상에서 논의가 만만치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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