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전 구간 정상 운행

입력 2019.07.12 (06:19) 수정 2019.07.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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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지하철 노조가 임단협 결렬로 파업에 들어간 지 이틀만인 어젯밤 사측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오늘 새벽부터 전구간에서 전동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돌입 이후 협상을 중단했던 부산 지하철 노사가 어젯밤 노포 차량기지창에서 열린 재협상에서 3시간만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어젯밤 교섭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사측의 뜻을 노조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습니다.

노사는 서로 양보안을 제시해 올해 임금 0.9% 인상, 신규인력 540명 채용에 합의했습니다.

[최무덕/부산지하철 노조위원장 : "임금보다 사실은 안전 인력을 많이 늘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고, 인력이 충분히 보강되면 안전한 지하철 만드는데..."]

앞서 지난 9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4.3%에서 정부 지침인 1.8%까지 낮춘 양보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하자,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협상 타결안을 놓고 별도의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파업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이종국/부산교통공사 사장 : "노사 간에 충분히 신뢰를 가지고 파업을 하면서도 교섭 창구를 열어놓으면서 신뢰를 가지고 교섭에 임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은 오늘 새벽 5시 반 첫 전동차부터 전구간에서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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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전 구간 정상 운행
    • 입력 2019-07-12 06:19:29
    • 수정2019-07-12 0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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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지하철 노조가 임단협 결렬로 파업에 들어간 지 이틀만인 어젯밤 사측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오늘 새벽부터 전구간에서 전동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돌입 이후 협상을 중단했던 부산 지하철 노사가 어젯밤 노포 차량기지창에서 열린 재협상에서 3시간만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어젯밤 교섭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사측의 뜻을 노조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습니다.

노사는 서로 양보안을 제시해 올해 임금 0.9% 인상, 신규인력 540명 채용에 합의했습니다.

[최무덕/부산지하철 노조위원장 : "임금보다 사실은 안전 인력을 많이 늘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고, 인력이 충분히 보강되면 안전한 지하철 만드는데..."]

앞서 지난 9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4.3%에서 정부 지침인 1.8%까지 낮춘 양보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하자,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협상 타결안을 놓고 별도의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파업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이종국/부산교통공사 사장 : "노사 간에 충분히 신뢰를 가지고 파업을 하면서도 교섭 창구를 열어놓으면서 신뢰를 가지고 교섭에 임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은 오늘 새벽 5시 반 첫 전동차부터 전구간에서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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