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 공기주입식 미끄럼틀 ‘기우뚱’…초등생 9명 부상

입력 2019.07.13 (21:14) 수정 2019.07.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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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경남 통영에서 야외 임시 물놀이장에 설치된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초등학생 9명이 떨어져 다쳤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기주입식 물놀이 미끄럼틀이 바람이 빠진 채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10시 반쯤 경남 통영시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물놀이장에서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에서 놀던 초등학생들이 떨어졌습니다.

[김진우/경남 통영소방서 도남 119안전센터 : "저희가 도착했을 때 에어바운스(미끄럼틀)가 이미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선생님들께서 출혈하고 있는 어린이들 응급처치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다친 어린이들은 모두 9명, 이들은 교회에서 하는 여름캠프에 참가 중이었습니다.

대부분은 팔과 무릎 등을 긁히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2미터 높이 미끄럼틀에 있던 어린이들은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이쪽 도랑으로 넘어졌습니다.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은 한쪽은 계단, 다른 쪽은 미끄럼을 타는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미끄럼틀 계단 쪽에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이 몰리면서 미끄럼틀이 기울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진기/경남 통영경찰서 수사과장 : "(왼쪽 계단으로) 거기 애들이 집중적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미끄럼틀 자체가 좌측으로 넘어진 것 같습니다."]

경찰은 교회 관계자와 미끄럼틀 업체를 상대로 설치와 운용에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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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장 공기주입식 미끄럼틀 ‘기우뚱’…초등생 9명 부상
    • 입력 2019-07-13 21:15:33
    • 수정2019-07-13 2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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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경남 통영에서 야외 임시 물놀이장에 설치된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초등학생 9명이 떨어져 다쳤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기주입식 물놀이 미끄럼틀이 바람이 빠진 채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10시 반쯤 경남 통영시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물놀이장에서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에서 놀던 초등학생들이 떨어졌습니다.

[김진우/경남 통영소방서 도남 119안전센터 : "저희가 도착했을 때 에어바운스(미끄럼틀)가 이미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선생님들께서 출혈하고 있는 어린이들 응급처치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다친 어린이들은 모두 9명, 이들은 교회에서 하는 여름캠프에 참가 중이었습니다.

대부분은 팔과 무릎 등을 긁히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2미터 높이 미끄럼틀에 있던 어린이들은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이쪽 도랑으로 넘어졌습니다.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은 한쪽은 계단, 다른 쪽은 미끄럼을 타는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미끄럼틀 계단 쪽에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이 몰리면서 미끄럼틀이 기울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진기/경남 통영경찰서 수사과장 : "(왼쪽 계단으로) 거기 애들이 집중적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미끄럼틀 자체가 좌측으로 넘어진 것 같습니다."]

경찰은 교회 관계자와 미끄럼틀 업체를 상대로 설치와 운용에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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