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추경안 처리 ‘안갯속’

입력 2019.07.15 (17:07) 수정 2019.07.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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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여야 대치로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추경안 처리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북한 목선 사건, 해군 2함대 허위자백 사건 등의 책임을 묻겠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공동 제출했습니다.

두 야당은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고 표결하기 위해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가 한 번쯤은 국회에서 이 책임을 묻는 것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것조차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여당이 매우 안타깝고..."]

민주당은 해임건의안과 추경안 처리를 연계하는 건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19일 하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해임건의안은 핑계일 뿐, 패스트트랙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한국당이 일부러 추경처리를 하지 않고, 다음 임시국회를 열어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늘 새로운 이슈는 생겨왔어요. 그때마다 다 추경으로 다 연계해서 볼모잡아 온 거 아닙니까.그 의도는 명백하게 정쟁이라고 보이는데 그것에 우리가 이번 과정에서 대응하면서 나갈 이유는 저는 없다."]

오전에도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6월 임시국회가 나흘 남은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출석 문제로 여야가 충돌하면서 오전 한때 잠시 중단되는 등 추경 심사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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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바른미래,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추경안 처리 ‘안갯속’
    • 입력 2019-07-15 17:09:45
    • 수정2019-07-1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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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여야 대치로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추경안 처리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북한 목선 사건, 해군 2함대 허위자백 사건 등의 책임을 묻겠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공동 제출했습니다.

두 야당은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고 표결하기 위해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가 한 번쯤은 국회에서 이 책임을 묻는 것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것조차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여당이 매우 안타깝고..."]

민주당은 해임건의안과 추경안 처리를 연계하는 건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19일 하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해임건의안은 핑계일 뿐, 패스트트랙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한국당이 일부러 추경처리를 하지 않고, 다음 임시국회를 열어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늘 새로운 이슈는 생겨왔어요. 그때마다 다 추경으로 다 연계해서 볼모잡아 온 거 아닙니까.그 의도는 명백하게 정쟁이라고 보이는데 그것에 우리가 이번 과정에서 대응하면서 나갈 이유는 저는 없다."]

오전에도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6월 임시국회가 나흘 남은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출석 문제로 여야가 충돌하면서 오전 한때 잠시 중단되는 등 추경 심사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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