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모두 자진 철거

입력 2019.07.16 (08:21) 수정 2019.07.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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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동을 오늘 새벽 모두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

다행히 충돌은 없었던 건 같은데, 지금 광화문 광장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우리공화당이 오늘 새벽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모두 자진 철거하면서 광장은 평소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잠시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옮겼던 천막까지 완전히 철거한 뒤 집회를 마치고 해산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직원 600명과 용역업체 직원 350여 명 등을 동원해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강제 철거에 대비해 밤새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왔는데요.

그러다 행정대집행 30분 전인 새벽 5시쯤 돌연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을 자진 철거하면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시켰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조만간 광화문 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새벽에 광화문 광장에서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철거했다가 같은 날 오후에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기습적으로 다시 설치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일단 오늘 오후 6시까지 직원 30여 명과 용역업체 직원 100여 명을 현장에 대기시켜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다시 천막이 들어설 경우 이른 시일 안에 행정대집행을 단행하고, 물리적으로 방해할 경우 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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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모두 자진 철거
    • 입력 2019-07-16 08:23:14
    • 수정2019-07-16 08: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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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동을 오늘 새벽 모두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

다행히 충돌은 없었던 건 같은데, 지금 광화문 광장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우리공화당이 오늘 새벽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모두 자진 철거하면서 광장은 평소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잠시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옮겼던 천막까지 완전히 철거한 뒤 집회를 마치고 해산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직원 600명과 용역업체 직원 350여 명 등을 동원해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강제 철거에 대비해 밤새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왔는데요.

그러다 행정대집행 30분 전인 새벽 5시쯤 돌연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우려했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을 자진 철거하면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시켰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조만간 광화문 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새벽에 광화문 광장에서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철거했다가 같은 날 오후에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기습적으로 다시 설치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일단 오늘 오후 6시까지 직원 30여 명과 용역업체 직원 100여 명을 현장에 대기시켜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다시 천막이 들어설 경우 이른 시일 안에 행정대집행을 단행하고, 물리적으로 방해할 경우 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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