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해임건의안 결론 못 내…본회의 무산 기류

입력 2019.07.18 (21:10) 수정 2019.07.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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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회동에 대해서는 국회가 꽉 막힌 상황에서 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추경안이나 해임건의안 처리 같은 현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못 낸것 같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갑니다.

정성호 기자, 모두 발언에서 각 당 대표들이 다른 현안도 많이 거론을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공동 발표문에 없었어요.

논의가 별로 못 이뤄진 겁니까?

[기자]

네, 핵심 의제인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에 논의의 절반 정도 시간이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각 당 대표들이 꺼내고 싶은 의제들을 꺼내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열 차례 넘게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다고 하고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 경질을 거론을 했는데요.

이 안건들에 대한 입장은 좁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세부 사안으로 가 보죠.

내일(19일)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그렇다면 오늘(18일) 회동에서 뭔가 합의를 볼 만한 여지는 전혀 없었던 겁니까?

[기자]

네. 그간 여당은 추경을,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못 잡았었는데요.

오늘(18일) 회동에서는 이런 제안이 있었습니다.

내일(19일) 본회의를 열어 일본의경제보복규탄결의안과 추경안을 처리를 하고, 여당도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까지는 받아라 라는 수준의 논의는 있었다는 겁니다.

[앵커]

이 중재안을 각 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여당은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여전합니다.

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경안에 대해 대통령이 추경 이야기를 공동 발표문에 넣자고 했지만, 협의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안에서 이견을 좁힐 만큼의 논의는 못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19일) 본회의는 열릴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회동을 마친 지금 각 당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초당적 대응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 자유한국당은 할 말은 다 했다는 반응이고, 바른미래당은 여야 대화의 장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일단 내일 당일까지도 여야 원내 차원의 협상은 이어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내일(19일) 본회의에서 현안 처리가 쉽지는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곧장 7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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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해임건의안 결론 못 내…본회의 무산 기류
    • 입력 2019-07-18 21:12:35
    • 수정2019-07-18 2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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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회동에 대해서는 국회가 꽉 막힌 상황에서 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추경안이나 해임건의안 처리 같은 현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못 낸것 같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갑니다.

정성호 기자, 모두 발언에서 각 당 대표들이 다른 현안도 많이 거론을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공동 발표문에 없었어요.

논의가 별로 못 이뤄진 겁니까?

[기자]

네, 핵심 의제인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에 논의의 절반 정도 시간이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각 당 대표들이 꺼내고 싶은 의제들을 꺼내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열 차례 넘게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다고 하고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 경질을 거론을 했는데요.

이 안건들에 대한 입장은 좁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세부 사안으로 가 보죠.

내일(19일)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그렇다면 오늘(18일) 회동에서 뭔가 합의를 볼 만한 여지는 전혀 없었던 겁니까?

[기자]

네. 그간 여당은 추경을,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못 잡았었는데요.

오늘(18일) 회동에서는 이런 제안이 있었습니다.

내일(19일) 본회의를 열어 일본의경제보복규탄결의안과 추경안을 처리를 하고, 여당도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까지는 받아라 라는 수준의 논의는 있었다는 겁니다.

[앵커]

이 중재안을 각 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여당은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여전합니다.

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경안에 대해 대통령이 추경 이야기를 공동 발표문에 넣자고 했지만, 협의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안에서 이견을 좁힐 만큼의 논의는 못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19일) 본회의는 열릴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회동을 마친 지금 각 당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초당적 대응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 자유한국당은 할 말은 다 했다는 반응이고, 바른미래당은 여야 대화의 장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일단 내일 당일까지도 여야 원내 차원의 협상은 이어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내일(19일) 본회의에서 현안 처리가 쉽지는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곧장 7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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