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고 150mm 비

입력 2019.07.20 (21:03) 수정 2019.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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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남부지역의 비도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끝까지 조심해야겠죠.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부터 온종일 세차게 내리던 비는 저녁 무렵 조금씩 잦아들다 지금은 약한 빗방울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물결은 많이 잔잔해졌고 바람 세기도 약해졌는데요,

오늘(20일) 낮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호우 경보는 모두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어제(19일)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220mm가 안팎의 비가 내렸고, 부산 부산진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습니다.

비가 계속 이어진 탓에 오늘(20일) 오후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주택 마당이 무너져 아랫집을 덮쳤고, 야산 곳곳에서 도로로 흙이 흘려 내리는 등 부산에서만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했고, 현재는 강한 바람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기상 악화로 폐쇄된 부산항도 오후 7시부터 항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일(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이나 축대 등에는 이미 많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 계속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만들어낸 비구름 때문에 영남지역엔 내일(21일) 오후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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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강풍·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고 150mm 비
    • 입력 2019-07-20 21:03:47
    • 수정2019-07-22 08:50:04
    뉴스 9
[앵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남부지역의 비도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끝까지 조심해야겠죠.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부터 온종일 세차게 내리던 비는 저녁 무렵 조금씩 잦아들다 지금은 약한 빗방울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물결은 많이 잔잔해졌고 바람 세기도 약해졌는데요, 오늘(20일) 낮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호우 경보는 모두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어제(19일)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220mm가 안팎의 비가 내렸고, 부산 부산진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습니다. 비가 계속 이어진 탓에 오늘(20일) 오후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주택 마당이 무너져 아랫집을 덮쳤고, 야산 곳곳에서 도로로 흙이 흘려 내리는 등 부산에서만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했고, 현재는 강한 바람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기상 악화로 폐쇄된 부산항도 오후 7시부터 항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일(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이나 축대 등에는 이미 많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 계속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만들어낸 비구름 때문에 영남지역엔 내일(21일) 오후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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